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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우전자, 상반기 영업 흑자 전환…멕시코·베트남 투자 확대

/사진=덕우전자 /사진=덕우전자


덕우전자가 올해 상반기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모바일 부품 공급이 늘어난 가운데 2차전지 부품 사업도 매출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하반기 수요 확대에 대응해 멕시코·베트남 생산거점 투자도 이어갈 계획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덕우전자의 상반기 매출은 9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23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며 당기순이익도 15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다만 순이익에는 자산 매각 효과가 반영됐다. 덕우전자는 지난해 매각하기로 한 부동산 등을 올해 넘기면서 약 210억원의 처분이익을 냈다.

모바일 부품 공급 증가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회사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수요 회복과 주요 고객사 제품 판매 증가에 따라 카메라모듈용 정밀부품 공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온 2차전지 부품이 양산 단계에 들어가면서 전장사업 매출도 확대됐다.

실제 상반기 모바일사업 매출은 8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1% 증가했다. 자동차 전장·2차전지 부품 등이 포함된 전장사업 매출은 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덕우전자는 하반기에도 모바일과 2차전지 부품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모바일 사업은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와 맞물려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2차전지 부품 역시 신규 고객사 확보와 공급 증가에 따라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생산거점 투자도 이어간다. 덕우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멕시코 법인 증설 투자 규모를 기존 150억원에서 약 18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의 생산설비 투자도 순차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멕시코 법인은 북미 고객사를 대상으로 2차전지 부품을 생산·공급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베트남 법인은 모바일 부품 생산능력 확대를 담당한다. 덕우전자는 해외 생산기지 투자를 통해 늘어나는 고객사 물량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덕우전자 관계자는 "기존 모바일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2차전지 부품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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