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억달러 벌어 ‘세계 최고 수입 스포츠스타’
지난 7월 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경기에서 패한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AFP/연합뉴스]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수 은퇴 가능성을 언급했다. 20년 넘게 이어온 선수 생활의 끝이 가까워진 가운데 관심은 호날두가 축구로 일군 천문학적인 자산에도 쏠린다. 그의 순자산은 12억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호날두는 최근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이번이 프로 축구선수로서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은퇴 이후 여행과 패들 등 취미생활을 즐기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호날두는 현재 41세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2002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을 거쳤다.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합쳐 통산 976골을 기록했고 발롱도르도 다섯 차례 수상했다.
화려한 기록만큼 벌어들인 돈도 천문학적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올해 현역 스포츠 선수 최초로 선수 생활 중 세전 누적 수입 20억달러를 넘어섰다. 연봉과 상금뿐 아니라 광고·스폰서 계약 등으로 24년간 벌어들인 돈을 합친 금액이다. 현재 순자산은 약 12억달러로 추산된다.
특히 선수 생활 황혼기에 수입이 급증했다. 호날두는 지난 1년간에만 약 3억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받는 연간 보수가 2억달러를 웃도는 데다 각종 후원 계약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스포츠스타인 셈이다.
경기장 밖에서도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나이키, 바이낸스, 허벌라이프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CR7 브랜드를 앞세운 사업도 벌이고 있다. 호텔과 피트니스센터, 시계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지난 2월에는 오랫동안 광고 모델로 활동해온 허벌라이프 주식 750만달러어치를 직접 사들이기도 했다.
호날두는 당장 축구화를 벗지는 않는다. 이번 시즌에도 알나스르에서 뛰면서 개인 통산 1000골에 도전한다. 다만 24년간 이어진 선수 경력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세계 최고 수입 스포츠스타가 은퇴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