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정청래·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지난 15일 경기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경기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가 17일 선출된다. 앞서 당대표 경선 전국 순회경선이 지난 16일 마무리된 가운데, 김민석 의원이 누적 득표율 49.91%로 선두를 지켰다. 정청래 의원은 41.51%, 송영길 의원은 8.58%를 얻었다. 김 후보가 대표에 오를지, 정 후보가 막판 대역전극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경기 순회경선 결과 발표에서 김 의원이 두 지역에서 46.66%(14만8245표)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46.28%(14만7038표), 송 의원은 7.05%(2만2410표)를 얻었다. 수도권 지역 합산 선거인단 수는 58만3638명으로, 경기 투표율은 54.48%, 서울 투표율은 54.37%로 집계됐다.
마지막 순회경선 지역인 서울·경기까지 포함한 전체 누적 득표수는 김 의원이 38만3373표(49.91%), 정 의원이 31만8806표(41.51%), 송 의원이 6만5874표(8.58%)다. 대구·경북·경남 지역에 적용되는 5% 가중치는 반영되지 않은 권리당원 투표 단순 합산 수치다. 김 의원이 권리당원의 70%가 몰린 호남권과 수도권에서 모두 정 의원을 앞서며 사실상 당선이 유력하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5일 전남광주·전북 권리당원 투표에서 득표율 57.54%를 기록해 정 의원(32.65%)을 24.89%포인트 차로 크게 앞서며 누적 득표율 52.21%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지난 16일 수도권에서 박빙 승부가 펼쳐지며 두 후보의 누적 득표율 격차는 직전 14.07%포인트에서 8.4%포인트로 좁혀졌다.
현재 김 의원의 누적 득표율이 과반(50%)에서 불과 0.09%포인트 모자란 상황이어서, 남은 절차 없이 과반 승리를 할 가능성도 있다. 선거 기간 진행된 민주당원·무당층 대상 국민여론조사에서도 김 의원이 정 의원을 줄곧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당대표 최종 순위는 오늘(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70%)와 국민여론조사(30%) 결과를 합산해 확정된다. 앞서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전국 대의원 총규모를 1만 52명으로 정한 바 있다. 1순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3위 후보(송영길 의원)를 1순위로 택한 유권자의 2순위 표를 1·2위 후보에게 나누어 배분하는 '선호투표' 방식으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