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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훈풍에 삼전·하닉 프리마켓 강세…“반등 종료 아니다”

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 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코스피가 7월 말 저점 대비 20% 넘게 반등한 가운데 외국인 수급 개선과 업종 전반의 상승 확산이 이어지면서 증시 체력도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오전 8시 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00원(2.19%) 오른 2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6만원(3.65%) 상승한 170만5000원, SK스퀘어는 3만4000원(2.95%) 오른 118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기도 2.31%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세다. SK는 1.71%, 삼성생명은 1.66%, 삼성물산은 1.22% 오르고 있다. 현대차(0.99%), 현대모비스(0.91%), 두산에너빌리티(0.85%), 삼성SDI(0.39%), LG에너지솔루션(0.54%) 등도 상승세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7% 하락하고 있으며 HD현대중공업(-0.78%), KB금융(-0.12%), 신한지주(-0.19%) 등은 약세다.

국내 증시는 연휴 기간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미국 반도체주의 강세에 힘입어 주 초반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주 외국인이 코스피를 6조60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끈 데다 26개 업종 가운데 21개 업종이 상승하면서 반등의 폭도 넓어진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반등이 상반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반기 급락 뒤 반등 국면에서는 외국인 매도가 이어진 가운데 반도체로 매수세가 쏠렸지만, 최근에는 외국인 매도세가 멈추고 방향을 전환한 데다 다수 업종으로 상승 온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주 코스피가 11% 넘게 급등한 만큼 단기 차익실현에 따른 속도 조절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주에는 대형 이벤트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가운데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미국 경제지표, 한국 수출지표 등이 투자심리를 좌우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 초반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속도 조절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이를 반등 장세의 종료로 해석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호재성 재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한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며 “위험선호심리와 외국인의 순매도 중단 흐름, 변동성 지표의 안정세가 유지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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