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사진) 오픈AI의 광범위한 AI 인프라 플랫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Stargate)의 텍사스 애빌린 플래그십 데이터센터 전경 [ⓒ오픈AI][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픈AI(OpenAI)가 소프트뱅크(SoftBank) 산하 SB에너지와 미국 오하이오주에 10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엔비디아(Nvidia)가 일부 자금을 지원하며 현재까지 구축된 인공지능(AI) 허브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계약 기간은 20년이며 세부 내용 일부가 최근 공개됐다.
엔비디아는 5기가와트 규모 전력을 공급하는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완공될 데이터센터 가치 일부를 보증하기로 했다. 그 대가로 엔비디아는 오하이오 부지 1단계의 독점 칩 공급업체가 되고 SB에너지 지분도 취득한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이 구조는 오픈AI가 임차인에서 빠지더라도 데이터센터 가치가 유지된다는 확신을 대출 기관에 심어줘 자금 조달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전했다.
오하이오 캠퍼스는 옛 우라늄 농축 시설 부지 일부에 들어서며 7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규모다.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이 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했다.
오픈AI가 프로젝트에서 철수하면 SB에너지는 같은 가격에 다른 임차인을 찾고, 이마저 어려우면 부지를 매각한다. 초기 단계가 완료된 경우 엔비디아는 가치 차액을 최대 1050억달러(약 147조원)까지 지급한다.
엔비디아는 이번 합의에서 SB에너지에 15억달러(약 2조원) 규모 지분 투자도 하기로 했다. SB에너지는 다음 달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목표 조달 규모는 50억~70억달러(약 7조~10조원)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엔비디아가 당초 10기가와트 전체 용량을 2500억달러(약 350조원) 규모로 전액 선보증할 계획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 이후 7월 말 엔비디아 주가는 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