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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등의 역설…순대외금융자산 12분의 1 토막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코스피 급등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의 평가액이 크게 불어나면서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한 분기 만에 12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오늘(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말 순대외금융자산은 640억달러로, 전분기 7,536억달러보다 6,895억달러 감소했습니다.

대외금융자산은 3조843억달러로 2,017억달러 늘었지만, 대외금융부채가 3조202억달러로 8,912억달러 급증한 영향입니다.

특히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증권투자 평가액이 8,593억달러 늘었고, 이 가운데 주식 등 지분증권 증가분만 8,481억달러에 달했습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는데도 2분기 코스피가 67.8% 급등하면서 기존 보유 주식의 평가액이 크게 불어난 영향입니다.

외국인 보유 국내 주식은 우리나라의 대외금융부채로 잡히는 만큼, 주가 상승이 부채 평가액 증가로 이어진 겁니다.

실제로 매매나 대출 같은 거래 요인만 보면 순대외금융자산은 984억달러 늘었지만, 주가와 환율 등 평가 변동으로는 7,879억달러 감소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해외주식 투자도 늘었습니다.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는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고 글로벌 증시도 호조를 보이면서 1,427억달러 증가했습니다.

한편 대외채무는 8,128억달러로 384억달러 늘었고,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46.5%로 상승했습니다.

순대외채권은 3,678억달러로 23억달러 늘며 3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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