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엔비디아 H200 본토 반입 허용
삼성전자 7.82%·SK하이닉스 9.75% 급락
SK하이닉스, D램 사용량 16분의 1로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중국 H200 반입: 중국이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칩 H200의 본토 반입을 허용하면서 바이트댄스와 텐센트가 최근 수주 동안 각각 1만 개를 들여온 것으로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수출 제한으로 자국 첨단 제조 역량이 부족해지자 미국산 칩 반입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풀이되는 모습이다.
■ 메모리주 동반 급락: 뉴욕증시에서 AI 메모리 반도체주가 18일(현지 시간) 일제히 급락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가 4.98% 밀렸고, 그 여파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19일 종가 기준 각각 7.82%, 9.75% 떨어졌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33%를 넘어선 것이 직접적 배경으로 꼽히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AI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균열이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 하이브리드 메모리: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기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AI용 메모리로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메모리를 실증하며 AI 가속기의 메모리 구조 자체를 바꾸는 해법을 제시했다. 같은 D램 예산을 투입했을 때 데이터 처리 능력이 기존 모델 대비 최대 3배 높았고, 1TB 분산 D램 시스템과 비교하면 성능은 약 30% 낮았지만 D램 사용량은 16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중국, 바이트댄스·텐센트에 엔비디아 H200 반입 허용
- 핵심 요약: 중국이 미·중 AI 경쟁 속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해 엔비디아 최신 AI 칩의 본토 반입을 허용했다.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와 텐센트가 최근 수주 동안 각각 1만 개의 H200을 반입했으며 다른 중국 기술기업도 비슷한 규모의 수입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H200은 엔비디아 최신 칩보다 최소 2세대 뒤처졌지만 중국 수출이 허용된 미국산 칩 가운데 성능이 가장 뛰어나다. 다만 중국 당국이 미국산 칩 대부분을 본토 밖에 두도록 요구하며 홍콩 운송을 안내한 데다 홍콩에 이를 수용할 데이터센터가 부족해 실제 활용은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2. AI 메모리 슈퍼사이클 금 갔나…HBM 수요 안 꺾였는데 얻어맞은 삼전닉스
- 핵심 요약: 뉴욕증시에서 AI 메모리 반도체주가 18일(현지 시간) 일제히 급락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98% 떨어진 1만 1992.46을 기록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7.02% 급락한 940.76달러,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는 9.20% 하락한 155.62달러로 마감했고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 씨게이트테크놀로지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으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됐고 30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인 5.33%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점, 이코노미스트가 약 9000억 달러로 추산한 빅테크의 2026년 AI 인프라 지출 지속 가능성,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범용 D램 증설 등이 슈퍼사이클 균열 논쟁에 불을 지폈다.
3. 낸드 연결해 D램 사용량 16분의 1로…SK하이닉스, AI칩 패러다임 바꾼다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실증한 하이브리드 메모리는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폭증하는 키밸류(KV) 캐시 저장 문제를 겨냥한 기술이다. 업계는 KV 캐시 수요가 내년 최대 100EB(엑사바이트), 내후년 200EB, 2030년에는 1ZB(제타바이트)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 압축으로 대응하는 것과 달리 SK하이닉스는 D램에 즉시 사용할 데이터만 남기고 나머지를 SSD에 저장하는 구조로 접근했으며,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규격을 적용해 용량을 확장했다. 이르면 내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한국 청주와 중국 다롄 낸드 생산라인 확대 투자에도 나선 모습이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로이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주문가격 최대 15% 인상”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일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신규 주문 가격을 최대 15% 인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 7월 4나노미터 공정 SF4의 미국·중국 고객사 가격이 전월보다 10~15% 올랐고 대만 고객 가격은 5~10%, 5나노 SF5는 10~15%, 8나노 공정은 1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경에는 AI 가속기와 고성능컴퓨팅(HPC)용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TSMC의 첨단공정 설비가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른 점이 자리 잡고 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가격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경우 파운드리 사업이 예상보다 빠른 내년 초부터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5. 김승연 ‘비전’에 김동관 ‘전략’ 빛나…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뚫었다
- 핵심 요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미국 육군의 차세대 기동전술화포(MTC) 사업 시제품 공급 업체로 단독 선정됐다. 독일 라인메탈과 영국 BAE시스템즈,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 이스라엘 엘빗시스템즈 등 세계 최상위 방산 기업을 제친 성과로, 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의 선행 투자 결단과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의 시장조사·전략 수립이 결실을 맺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한화는 2024년 3월 미 육군 예산안에서 차륜형 자주포 도입 흐름을 조기에 포착한 뒤 같은 해 12월 K9MH 개발에 착수해 1년 남짓 만인 올해 1분기 첫 시제품을 완성했다. 시장에서는 10조 원 안팎의 본양산 사업 진입과 유지·보수·정비(MRO) 등 후속 지원 계약으로의 확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6. “MBK 추천 받았지만 완벽한 독립이사…주주 위해 소신 펼칠 것”
- 핵심 요약: 만 2년째를 맞은 고려아연(010130) 경영권 분쟁이 개정 상법 시행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가 이사회와 독립된 감사위원 2인을 의무적으로 분리 선출하도록 한 조항이 다음 달 10일 도입되며, 고려아연은 하루 앞선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감사위원 1명을 추가로 선출한다.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영풍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영진과 대주주로부터 독립해 모든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감사위원의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표 대결의 핵심 변수는 대주주 의결권을 특수관계인 합산 최대 3%로 제한하는 3%룰이다. 약 41% 지분의 MBK·영풍 측은 3%만 행사하지만, 최윤범 회장 측은 우호 지분을 포함해 38% 안팎을 보다 폭넓게 행사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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