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연합뉴스일본축구협회가 과거 대한축구협회의 성접대 관련 의혹이 불거졌던 일본인 심판들에 대해 “해당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잠정 결론지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21일 일본축구협회가 하루 전 이사회에서 “한국에서 일본인 심판이 성접대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 ‘부적절한 접대를 받았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협회 쪽은 “이 문제와 관련해 당시 사건 이후 한국 쪽 관련 당국으로부터 조사 협력을 요청받거나, 보고 내용을 전달받은 사실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와 관련된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조사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특히 2012년 2월 한국-쿠웨이트 경기와 관련해서 심판진 4명 가운데 2명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안마시술소에 갔고, 협회가 이들을 위해 법인카드로 50만원을 결제한 기록이 있다. 교도통신이 조사 대상으로 언급한 일본 심판 2명이 이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경기는 한국이 2 대 0으로 쿠웨이트를 이겼다.
이후 일본축구협회는 외부 법률사무소를 통해 2012년 논란이 됐던 경기 담당 심판 7명을 조사해 왔다. 유카와 가즈유키 일본축구협회 전문이사는 이날 이사회 뒤 “경기 조작 여부와 과도한 접대가 있었는지 등 두가지 점에 대해 확인한 결과, 그런 사실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일본축구협회는 향후 새로운 언론 보도나 사실관계가 드러나지 않는 이상, 추가 조사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도쿄/홍석재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