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5회계연도 결산보고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와 4·5선 의원 간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자신의 과거 군무이탈 의혹을 부인하면서 "탈영했다면 제가 한기호 의원 아들"이라고 말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겨냥해 "졸지에 장관 아들을 한 명 입양하게 생겼다"고 응수했다.
한 의원은 21일 오전 페이스북에 "추호도 입양할 마음이 없는데 굳이 입양하겠다고 하니 받아들여야겠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앞서 안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군무이탈 의혹이 제기되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다. 완전히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면서 "만약에 제가 탈영, 이런 부분이 있다면 한기호 의원 아들"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앞서 한 의원이 의혹을 처음 제기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안 장관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다. 완전히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며 "공직을 그만둔 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법적, 행정적 절차를 밟아서 마무리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의원은 "당시에 방위병은 '탈영'이 없다. 매일 집에서 출근하면 도장을 찍었고, 출근하지 않으면 공식 명칭이 '분실'이라고 했으니, '탈영'이라는 단어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병적 카드에 '구금 30일'은 왜 기록돼 있나. '분실' 때문이 아닌가"라며 "1985년 1월 14일이 소집해제일인데 병적기록 카드에는 1985년 8월 31일로 기록된 것은 분실 기간 추가 근무했기 때문 아닌가"라고 물었다. 한 의원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안규백 장관 사임 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에서도 "1년여 장관을 지켜본 국민들이 '이제는 사임하고 비켜라, 자격도 실력도 없다' 이렇게 말하고 있다"면서 "본인 병역비리에 왜 한기호는 끌어 들입니까? 안들리시나요?"라며 반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