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산공장 전경. 현대차 제공[아산]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아산공장도 20일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교대근무조별 4시간 파업에 이어 오는 21일에는 8시간으로 파업 수위를 높인다.
대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아산공장은 이날 울산·전주공장과 함께 부분파업에 참여했다. 아산공장 내 조합원은 2500여명이다. 이날 노조는 별도의 야외 집회 없이 근무 중단 방식으로 파업을 진행했다. 오는 21일엔 8시간 전면파업에 들어가며 서울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아산에선 별도 집회가 예정돼 있지 않다.
현대차 노사는 임금 인상과 성과급, 정년 연장 등을 두고 입장차가 좁히지 못했다. 지난 18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에서 가진 16차 본교섭이 의견 접근 없이 끝나며 파업을 결정했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800% 인상, 완전월급제 도입,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앞선 15차 교섭에서 기본급 8만9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에 1000만 원, 자사주 15주를 제시했었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연간 약 3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랜저와 쏘나타, 아이오닉6, 아이오닉 9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 수출용 아반떼 생산 물량을 아산공장으로 이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 면적은 183만㎡ 규모다.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규모와 공장 가동률에 대해 현대차 아산공장 관계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