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를 날것으로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체에 노출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탱글탱글한 식감과 담백하면서도 달큰한 맛으로 생새우가 인기다. 하지만 날것으로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체에 노출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생새우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다. 대체 어떤 위험이 있는 걸까.
일반적으로 새우는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100g당 칼로리가 93kcal에 불과하다. 새우에 풍부한 타우린은 뇌의 교감신경에 작용해 혈압을 안정시킨다. 또 협심증·심근경색을 일으키는 콜레스테롤 생성을 막고, 혈관 조직에 침투한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
날것으로 먹으면 식중독 위험이 커서 주의해야 한다. 생새우에는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체가 포함될 수 있다. 2012년 국제학술지 ‘식품보호학회지(Journal of Food Protection)’에 발표된 연구에서 태국 방콕의 생해산물 120건을 조사한 결과, 새우 30건 중 90%에서 비브리오균·살모넬라균·에어로모나스균 중 하나 이상이 검출됐다. 연구진은 식중독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익히지 않은 해산물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생새우를 먹은 뒤 식중독이 발생하면 메스꺼움, 설사, 복통,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을 겪는다. 증상은 빠르면 섭취 후 20분 만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 오염된 음식을 먹은 뒤 1~3일 이내에 발생한다. 특히 임신부, 어린이,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위험하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거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서다.
새우는 충분히 익혀 먹자. 중심부 온도가 약 63도에 도달할 때까지 익혀야 한다. 충분히 익은 새우는 단단하고 불투명한 상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