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사우델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괌 동쪽 약 530㎞ 해상에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4m다.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사우델은 22일 오전 최대풍속 초속 37m, 같은 날 오후에는 초속 45m까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3~24일에는 중심기압 935hPa, 최대풍속 초속 49m로 발달하며 가장 강한 세력을 보일 전망이다.이후 사우델은 북서쪽으로 이동하다 24일부터 서북서쪽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25일에는 오키나와 동쪽 해상까지 접근하고 26일 오전에는 오키나와 동쪽 약 240㎞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관건은 26일 이후 진로다. 사우델이 중국 쪽으로 더 서쪽으로 이동하면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태풍이 오키나와 부근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틀거나 태풍이 끌어올린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 비가 늘어날 수 있다. 북쪽 기압골과 태풍이 공급한 고온다습한 공기가 만나면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태풍의 진로에 따라 제주와 남해안 주변 해상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현재 공식 예보는 26일 오전까지인 만큼 이후 사우델의 이동 경로와 한반도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다음 주 후반 날씨 전망은 달라질 수 있다.
사우델이 오키나와를 지난 뒤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느냐가 한반도의 폭염 지속 여부와 강수량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