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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 14년 만에 사옥 옮긴다…내년 초 여의도 파크원으로

20일 임직원에 이전 공지, 분산 조직 통합
조만간 LOC 체결…내년 1분기 입주 목표
이 기사는 08월 21일 10:4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여의도 파크원 전경. 한경DB 여의도 파크원 전경. 한경DB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이 14년 만에 서울 여의도 세우빌딩을 떠나 파크원 타워2로 본사를 옮긴다. 임직원이 400명을 넘어서면서 두 건물에 흩어진 조직을 여의도 대표 프라임 오피스에 한데 모으기로 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전날 임직원에게 파크원 타워2 사옥 이전 계획을 공지했다. 조만간 임대인 측과 임차확약서(LOC)를 체결할 예정이다. 세부 임대차 계약과 내부 인테리어 공사 등을 거쳐 내년 1분기까지 이전을 마치는 게 목표다.

이지스는 전신인 PS자산운용 시절인 2010년 강남파이낸스센터(GFC)에서 출발해 2013년 세우빌딩으로 본사를 옮겼다. 이후 이곳을 거점으로 국내 최대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로 성장했다. 2015년 65명이던 임직원은 올해 430여 명으로 7배 가까이 늘었다. 조직 규모가 커지면서 인근 CCMM빌딩까지 추가로 빌려 사무 공간을 나눠 사용해 왔다.

파크원 타워2는 2020년 준공된 지하 7층~지상 53층, 연면적 16만㎡ 규모의 여의도 대표 프라임 오피스다. NH투자증권이 본사로 사용하고 있으며 ARA코리아가 운용하는 부동산펀드와 NH투자증권이 투자한 자산이다. 최근 카카오뱅크가 판교로 조직을 통합하면서 발생한 자리에 이지스가 새 임차인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스가 앞서 추진한 서울역 일대 오피스 책임임차 계획은 이번 본사 이전과는 성격이 다르다. 이지스는 작년 9월 이사회를 열고 서울역 인근 메트로타워와 서울로타워를 재개발하는 프로젝트에서 2031년 준공 이후 전체 연면적의 약 25%를 책임임차하기로 결정했다. 임직원 전체를 옮기는 본사 이전이라기보다 개발사업의 앵커 임차인으로 참여해 선임차율과 사업 안정성을 높이려는 성격이 강하다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이지스의 실질적인 본사 기능은 파크원 타워2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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