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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닛케이 "삼성전자, 100조원 주주환원 예정"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삼성전자가 총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내놓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1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이날 이사회를 거쳐 총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계획대로 시행되면 국내 기업의 주주환원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가 된다.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막대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대폭 확대할 여력이 커졌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이 실적과 현금창출력에 비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올해 임직원 성과급이 자사주 지급 기준 1인당 최대 6000만엔(약 5억3000만원)에 달하는 반면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확대에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다는 것이다.

인공지능(AI) 관련 대규모 투자에 대한 부담도 주가를 짓누르는 요인으로 꼽혀왔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주주환원 카드를 꺼내 든 데는 실적 대비 저평가된 주가를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SK하이닉스도 주주환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는 AI 반도체 호황으로 크게 개선된 현금창출력이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AI 반도체 호황이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을 넘어 대규모 주주환원으로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재평가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라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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