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합뉴스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 출발했다.
2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3.84포인트(1.32%) 하락한 5만2759.21을 기록했다. 그러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29.38포인트(0.38%) 오른 7670.54,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2.00포인트(0.16%) 상승한 2만6109.17을 가리켰다.
미국 국채금리 반등에 전날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한 데 따른 저가 매수 움직임이 나타났다.
베선트 장관은 전날 CNBC에 출연해 국채 바이백 규모가 회당 40억달러도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초에 재정 건전화에 더욱 집중하는 발표를 할 것”이라고 언급해 추가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은 그러나 이는 사실상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판단하면서 국채금리는 반등했고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국채금리가 보합권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증시에 저가 매수세가 형성됐다.
중동 갈등과 관련해서는 이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종전 필요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이란 반관영 ISNA 통신에 따르면 그는 “우리가 힘과 존엄의 위치에 있고, 전 세계가 우리의 승리를 인정하며, 미국이 모든 규정을 위반해 우리의 학교와 병원, 기반 시설을 공격했고 전 세계에서 미움을 받고 있다고 강조하는 지금, 전쟁을 끝내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미국의 강도 높은 경고 이후 나온 것이다.
전날 스콧 베선트 장관은 “월요일(24일)에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가 정확히 무엇을 할 것인지 이야기할 것”이라면서 “그들(이란)과 거래하기를 고집한다면, 돈을 송금하거나 그들의 석유를 사거나, 그들이 해상에서 선박 간 환적을 하고 있는데도 거래를 계속한다면, 미 재무부와 미국 정부는 당신들에게 제재를 집행하는 데 모든 역량과 힘을 쏟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디 UBS 미주 지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QE)와 달리 재무부는 자산 매입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돈을 만들어낼 수는 없다”면서 “따라서 어떠한 국채 환매도 다른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야 하며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단기 국채 발행을 늘리거나 다른 자금 조달 프로그램의 일부를 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어 “결국 이 조치는 투자자들이 보유한 부채의 만기 구조를 재편할 뿐 시장이 흡수해야 하는 부채 총량을 줄이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부 자금 조달 필요성을 없애지도 않고, 국채 공급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지도 못한다”고 평했다.
종목별로도 보면 스페이스X가 1.6%, 알파벳(클래스A) 1%, 마이크로소프트 0.7%, 메타 0.9% 오르는 중이고 아마존닷컴은 보합, 엔비디아는 0.5%가량 하락 중이다. 애플도 0.5% 하락 중이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0%가량 하락했고 SK하이닉스 ADR은 1.25% 상승한 165.26달러를 기록 중이다.
소매업체 로스 스토어스는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4%가량 올랐다. 로스 스토어스는 2분기에 호실적을 거뒀을 뿐 아니라 3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면서 암호화폐 관련 주식도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로드컴은 앤트로픽을 지원하기 위한 거래를 추진하고자 600억달러 이상의 부채를 조달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1.35% 올랐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오전 현재 근월물인 2026년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05% 오른 배럴당 86.87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