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찬형 기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의 근황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건설 현장 노동을 바라보는 시선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은 21일 자신의 SNS에 “잘 지내고 계시죠? 오랜만에 올려보아요”라며 남편과 함께한 근황을 공개했다.
인민정은 “그동안 저희는 많이 늙었네요. 이제 제법 흰머리도 많이 생기고 몸과 마음이 성한 데 없이 치열하게 살고 있습니다”라며 “꽤나 괜찮은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어 오늘도 열심히 견뎌보겠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동성은 짧은 머리 사이로 흰머리가 희끗희끗 보이는 모습이다. 땀에 흠뻑 젖은 얼굴로 카메라를 바라보거나 지친 듯 의자에 기대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담겼다.

김동성은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건설 현장 등에서 일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정상에 섰던 그의 현재 모습을 두고 일각에서는 “쇼트트랙 영웅이 막노동이라니 안타깝다”, “세월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과거의 화려했던 선수 시절과 비교해 ‘안타까운 근황’으로 바라보는 것 자체가 편견이라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건설업에 종사하는 게 왜 부끄러운 일인가”, “정직하게 일해서 생계를 유지하는 건 존중받아야 한다”, “‘막노동’이라는 표현 자체에 육체노동을 낮게 바라보는 시선이 담겨 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반면 김동성의 과거 양육비 미지급 문제를 언급하며 현재의 생활고와는 별개로 부모로서의 책임 역시 다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동성은 2004년 결혼한 전처와 2018년 합의 이혼했다. 이후 2021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인민정과 함께 출연했으며 같은 해 혼인신고 소식을 알렸다.
김동성은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두 자녀의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김동성은 경제적 사정이 악화돼 양육비 지급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밀린 양육비를 책임지고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hanyu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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