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픽] 미래에셋증권 “로슈 자회사와 3.2조 규모 계약 체결… 목표가 73만 원으로 상향”
한미약품 사옥.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 주가가 글로벌 빅파마향 비만 치료제 기술 수출에 힘입어 향후 35% 이상 오를 여력이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8월 25일 낸 보고서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3만 원으로 올렸다. 하루 전인 8월 24일 종가 54만 원 대비 35.2% 높은 수준이다.
최근 한미약품은 세계 제약업계 시가총액 4위 로슈 그룹 자회사인 제넨텍과 최대 23억 달러(약 3조1892억 원) 규모의 비만약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비만약 후보물질 ‘HM17321’을 제넨텍에 공급하고, 계약금 1억9000만 달러(약 2629억 원)를 시작으로 개발·허가·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받게 된다. 현재 로슈 그룹은 비만약 분야에서 ‘마운자로’로 유명한 일라이릴리와 ‘위고비’ 제조사 노보노디스크를 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로슈가 개발하는 물질은 양대 선두 기업이 이미 출시했거나 개발 중인 계열이라서 차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제넨텍이선두 2사와차별화하려면first-in-class(계열 최초) 물질이 필요하다.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HM17321은 계열 중 개발 단계가 세계에서 가장 앞선 first-in-class 후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현재까지 공개된 HM17321의 실험 결과를 소개하며 “식욕 억제에 의존하지 않고 체지방을 줄이면서 근육량과 기능을 함께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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