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한국투자증권, 군산 8720억원 AI 데이터센터 금융주관…규모 300MW까지 확대

(왼쪽부터) 문문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이사,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재준 군산시장 [사진=한국투자증권] (왼쪽부터) 문문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이사,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재준 군산시장 [사진=한국투자증권]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전북 군산에 들어서는 60MW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재무적 투자자(FI)와 금융주관사로 참여한다. 향후 데이터센터 규모를 300MW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 SGC에너지 등과 AI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를 비롯해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재준 군산시장,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업은 군산 국가2산업단지 내 SGC에너지 보유 부지에 60MW급 모듈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총 투자 규모는 8720억원으로, 오는 10월 착공해 2028년 1분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시설을 늘려 전체 300MW 규모까지 확대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사업 전담법인에 대한 재무적 투자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선 등을 맡는다. PF는 향후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개발자금을 조달하는 금융 방식이다.

사업은 SGC에너지가 100% 출자해 설립한 SGC에이아이인프라가 추진한다. SGC에너지 부지에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짓는 구조이며 KT와 현대엔지니어링 등도 사업에 참여한다. 입주기업을 확보한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예정부지는 바다와 인접해 해수를 활용한 냉각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고 자가발전소를 통한 전력 공급도 가능하다. 데이터센터는 약 11만5000㎡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부동산 PF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금융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2021년 이후 데이터센터 PF 누적 주선 규모는 약 2조9000억원으로 국내 시장의 27%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은 PF그룹 내에서 부동산뿐 아니라 국내외 인프라 자산의 지분·대출 투자와 금융주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글로벌대체투자부를 통해 인프라 프로젝트와 기업에 대한 투자·주선 인력을 별도로 확충했다.

그냥 목록으로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