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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CC,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 받아

이 기사는 2026년 8월 26일 오후 10시 10분 조선비즈 RM리포트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KCC가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이번 세무조사는 법인 명의 부동산을 기업 오너 일가들이 사적으로 유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국세청이 대규모 집중 조사를 시작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KCC 본사. / KCC 제공. KCC 본사. / KCC 제공.
조선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25일 KCC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와 회계 관련 장부 등을 확보했다. 조사4국은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곳이다. 주요 기업의 대형 탈세 사건 등을 도맡아 처리하면서 ‘국세청의 중수부’ ‘기업 저승사자’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세무조사에 대해 KCC 관계자는 “관련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했다.

KCC에 대한 세무조사는 국세청이 50개 기업 오너일가의 법인 명의 부동산 사적 유용 혐의를 조사하겠다고 밝힌 날 이뤄졌다. 국세청에 따르면 기업 50개 가운데 대기업 5개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CC 오너일가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 보유한 법인 명의 주택을 사적으로 이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KCC는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한남동 토지를 135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2014년 고(故) 정상영 명예회장과 차남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이 KCC로부터 토지 일부를 공동 매입해 지분을 나눠 가졌다.

두 사람과 KCC는 2015년 보유 토지에 각각 개인명의와 법인명의로 단독주택 1채씩을 지었다. 그런데 두 주택 출입문이 같고, 중간에 담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사주일가가 사적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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