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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9% 급등...뉴욕증시, AI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데일리국제금융]

중동 협상 기대 하락에 유가는 나흘만에 반등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뉴욕 증시가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기대를 키우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27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56포인트(0.20%) 오른 5만 3569.4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29포인트(0.72%) 오른 7730.99, 나스닥 종합지수는 411.16포인트(1.57%) 뛴 2만 6541.3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전날 장 마감 뒤 발표된 엔비디아의 실적에 호응하며 장 초반부터 강세로 출발했다. 엔비디아는 2027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62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로는 106% 급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22달러로 전년 대비 120% 늘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 소식에 엔비디아가 8.74% 뛴 것을 비롯해 브로드컴(4.49%), 인텔(4.36%), SK하이닉스(2.27%) 등 상당수 반도체주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33% 올랐다.

다른 종목 가운데서는 세일즈포스가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앤트로픽의 클로드 AI 모델과 통합되는 새로운 플러그인을 출시한 덕분에 22.58% 수직 상승했다. 모더나는 20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4.60% 내렸다.

28일로 예정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미팅 연설에 대한 불확실성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연속 감소했고 계속 실업수당 청구도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판단 아래 국제 유가가 상승한 점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30달러(1.58%) 오른 배럴당 83.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물 선물도 1.86달러(2.12%) 오른 배럴당 89.70달러를 기록했다. 두 유종 모두 나흘만에 반등했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이날 자국을 방문한 중재국 카타르의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 겸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미국을 신뢰하지 않으며 그들은 협상을 여러 차례 배신했다”고 비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이란과 체결했던 양해각서(MOU) 조건으로 되돌아가는 데 관심이 없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중재국들에 6월 합의를 되살릴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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