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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사흘 만에 극한호우‥일본도 이상 기후

[뉴스투데이]
◀ 앵커 ▶

일본 후쿠이현에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하천이 범람하고 주택가와 도로가 물에 잠겼는데요.

도쿄에서 신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골목마다 들어찬 흙탕물로 마을은 마치 수상도시처럼 변했습니다.

어디가 강이고 어디가 논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미처 옮기지 못한 차들은 속수무책으로 물속에 잠겨 있습니다.

일본 혼슈 동해안에 위치한 후쿠이현에 기록적 폭우가 내린 겁니다.

가쓰야마 시엔 하루 만에 350mm가 쏟아졌습니다.

[후쿠이현 주민]
"아침 5시쯤 일어나보니 난리가 났더군요. 그래도 계속 비가 내리고 있어서…"

이 때문에 후쿠이현 내 3개 지자체에 호우 관련 최고 단계인 '호우특별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호우특별경보이자, 바로 옆 이시카와현과 도야마현에 폭우가 내려 홍수가 난 지 불과 사흘 만입니다.

당시 이시카와현 하쿠이시엔 12시간 만에 평년 8월 한 달 강수량의 1.7배에 달하는 양이 쏟아졌습니다.

[이시카와현 주민]
"(이런 비는) 처음이네요. 큰일 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 기상청은 가을 장마전선이 정체한 가운데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한 비구름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일본 주변 해수면 온도가 28~29도로 평년보다 2도 정도 높아진 점도 최근 잦은 폭우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온난화의 진행으로 일본 내 극한 폭우는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하루 300mm 이상의 비가 내린 날이 최근 40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의 대비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예측을 뛰어넘는 재난이 현실로 다가왔다는 이야깁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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