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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상반기 매출 8217억 '역대 최대'…수출 9배 늘었다

무신사 스탠다드 판매액 64%↑
글로벌 스토어 거래액도 143% 급증
별도 영업익 657억·13.1%↑
무신사가 올해 상반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글로벌 사업 성장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무신사는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8217억원으로 전년 동기(6705억원)보다 22.5%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별도 기준 매출은 7847억원으로 30.0% 늘었다. 2분기 매출도 연결 기준 4581억원, 별도 기준 4497억원으로 각각 21.3%, 34% 증가했다.

무신사 기업 로고. 무신사 무신사 기업 로고. 무신사

수익성은 별도 기준으로 개선됐다. 상반기 별도 영업이익은 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반면 연결 영업이익은 523억원으로 11.2% 감소했다. 원가 상승과 거래 규모 확대에 따른 운반비·지급수수료 증가, 글로벌 사업 및 물류·AI 인재 등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약 156억원이다. 무신사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면서 발생한 회계상 이자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실제 현금 유출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오프라인 사업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무신사는 2분기에 국내 10곳, 해외 2곳 등 총 12개 매장을 새로 열었다. 국내 41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의 2분기 판매액은 전년 동기보다 64% 증가했고 방문객은 66% 이상 늘어 처음으로 분기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4월 문을 연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개점 68일 만에 누적 판매액 약 1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판매액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약 44%였다. 스니커즈 편집숍 '무신사 킥스' 홍대·성수점은 8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해외 관광객 판매액 비중은 70%에 달했다.

29CM는 여성 패션뿐 아니라 홈·리빙·키즈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이달 중순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미국·태국 등 13개 지역에서 운영하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이상 증가했다. 대만·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서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상반기 수출액은 약 3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배 이상 늘었다.

무신사는 하반기에도 국내외 오프라인 사업을 확대한다. 오는 9월과 11월 서울 홍대와 성수에 각각 400평 규모의 '무신사 뷰티' 매장을 열고, 4분기에는 제주에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뷰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10월 일본 오사카에서 80여개 K패션·K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형 팝업스토어를 열고, 2027년 일본 상설 매장 개점을 추진한다. 중국에서는 10월께 선전에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새롭게 선보인 오프라인 공간들이 고객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가 실질적인 실적 확대로 직결된 매우 의미 있는 기간"이라며 "하반기에도 입점 브랜드들의 글로벌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패션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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