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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한 달 만에 재충돌...미군 내부선 장기전 경고음

이란 라라크섬 로켓 발사대 타격
이란도 요르단 미군기지에 미사일
미군 지도부 “위협 대처 능력 약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한 달 만에 재개하자 이란도 요르단 내 미군기지에 보복 공격을 가했다. 미군 내부에서는 이란과 장기전이 불가능하다는 우려가 나왔다.

30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해협으로 해상 기뢰를 탑재한 로켓을 발사할 준비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이에 라라크섬에 있는 로켓발사대 두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군의 대이란 군사 공격은 7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이번 공격으로 사망자도 발생했다. 이란 타스님통신은 최소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란은 즉각 반격했다. IRGC는 요르단 내 말리크-후세인, 알아즈라크 등 미군 주둔 공군기지 2곳의 기술 인프라와 정비창, 전투기 계류 시설에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해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군은 미사일을 모두 요격했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미군 지도부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에게 이란과의 전쟁을 장기전으로 끌고 가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전 장기화가 미국 본토와 다른 지역에서 적의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유럽, 아시아, 중남미 전역의 미군 작전을 총괄하는 4성 장군들은 이달 14일 자 ‘국방장관 명령집(Secretary of Defense Orders Book·SDOB)’에 이 같은 의견을 게재했다. 기밀로 분류되는 SDOB는 한 달에 두 번 발간된다.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의 전함, 항공기, 병력, 무기 체계의 가용 현황 개요와 군 최고 장성들의 의견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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