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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뉴욕증시, 중동 충돌에 하락 출발…나스닥 1%↓

AP 뉴시스 자료사진 AP 뉴시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과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8.13포인트(0.50%) 하락한 5만2917.7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48.18포인트(0.63%) 내린 7637.96,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71.49포인트(1.03%) 하락한 2만6099.40을 가리켰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다시 격화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것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면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92달러를 넘어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2% 넘게 올랐다.

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국채금리도 뛰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79% 안팎까지 올라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이 반영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65% 안팎으로 높아졌다.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가 특히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주가 하락한 반면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주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1.51% 하락했고 인텔과 AMD도 각각 2.96%, 2.78% 내렸다.

에드워드 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 선임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일종의 공백 상태가 있다”면서 “거시경제가 다시 주도권을 잡았고, 다음 기업 실적 업데이트가 나오기까지 몇 달의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잠재적으로 변동성이 큰 장세 혹은 횡보나 조정 국면에 진입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에너지, 헬스케어 등은 강세를 보였다.

노바티스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에 대한 긍정적 임상 시험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에 주가가 5.82% 올랐다. 노바티스는 레미브로티닙이 다른 치료제에 비해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재발률을 유의미하게 낮췄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제조업체 메드트로닉은 2027년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21% 올랐다. 메드트로닉은 2027년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5.94~6달러로 제시했다. 기존 예상치 5.90~5달러에서 상향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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