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30g·베타글루칸 2.2g 섭취할 때
혈당 강하 최대…쌀귀리잡곡밥·오트밀 추천쌀과 귀리를 2대1 비율로 섞어 지은 쌀귀리밥을 매일 섭취하면 식후 혈당이 최대 20% 하락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귀리에 다량 함유된 베타글루칸 성분 덕분이다.
농촌진흥청은 8월31일 국제 학술지에 보고된 임상연구를 근거로 곡류의 베타글루칸 성분을 매일 꾸준히 섭취했을 때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시킬 수 있는 적합한 섭취기준을 제시했다.
쌀과 귀리로 지은 잡곡밥. 클립아트코리아 농진청은 일반적으로 식이섬유가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확인됐지만 구체적인 섭취 기준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라며, 식이섬유의 일종인 베타글루칸에 대한 국내외 임상연구 결과를 종합해 권장 섭취기준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탄수화물 30g당 베타글루칸 2.2g을 함께 섭취할 때 혈당 증가가 최대 20%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농진청은 밥 1공기 기준 쌀 55g과 귀리 35g을 혼합한 쌀귀리잡곡밥을 추천했다. 특히 밥솥의 습열 조리 기능은 귀리 속 베타글루칸 성분의 점성을 비교적 잘 보존해준다.
쌀귀리잡곡밥과 함께 우유나 물에 불려 먹는 오트밀 제품 섭취도 권장했다. 오트밀 제품은 기술 발전으로 간편식 제품도 대거 개발돼 있어 섭취가 간편하다.
농진청 관계자는 “베타글루칸의 혈당 상승 완화는 꾸준한 섭취가 쌓여 나타나는 효과”라며 “다만 당뇨나 이상지질혈증을 진단받은 분들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기연 기자 kky@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