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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VIP는 명품 대기줄 없이 입장”…현대百, 상하이 ‘영리치’ 모신다

 중국 상하이 BFC 복합단지 전경. [현대백화점] 중국 상하이 BFC 복합단지 전경. [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이 중국 상하이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몰과 손잡고 중국 ‘영리치’ 유치에 나선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의 국내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구매력이 높은 2040세대 위주의 해외 VIP 고객 확보를 위해서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중국 BFC몰과 ‘VIP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양사 VIP 고객을 대상으로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태국, 일본, 싱가포르, 마카오에 이은 다섯 번째 글로벌 유통채널과 맺은 VIP 서비스 협업이다.

BFC몰은 총 43만㎡ 규모의 복합단지에 들어선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몰이다. VIP 고객 가운데 2040세대 비중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포터와 포켓몬스터 등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팝업스토어부터 새해 연등제, 야시장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현지 고객뿐 아니라 글로벌 관광객들에게도 주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현대백화점은 BFC몰의 젊고 구매력 높은 VIP 고객층을 국내로 끌어들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국 내에서 더현대 서울을 비롯한 현대백화점의 쇼핑·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양사의 VIP 네트워크를 활용해 방한 고객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백화점 VIP 고객이 BFC몰을 방문하면 VIP 전용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세계적인 문화 전시를 선보이는 포선 파운데이션 상하이 관람권 3매도 제공 받는다. 현지 관광 투어 상담과 BFC몰 주요 레스토랑 우선 예약 등 1대1 맞춤형 컨시어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한국을 방문하는 BFC몰 VIP 고객은 더현대 서울과 무역센터점의 VIP 전용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명품 브랜드 매장을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서비스와 복합문화공간 알트원(ALT.1) 이용권 3매도 제공한다. 특별 할인과 추가 적립 혜택에 더해 향후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 입장권 등 시즌별 문화 체험 혜택도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중국 현지 VIP 유치에 적극 나선 것은 최근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력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BC카드가 발표한 올 상반기 국적별 방한 외국인의 총 카드 사용액에 따르면, 중국 국적 고객의 카드 사용액은 전년 대비 82.1% 신장하며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글로벌 유통채널과의 VIP 제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태국 ‘시암 피왓 그룹’을 비롯해 일본 ‘한큐백화점’,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그리고 마카오 ‘샌즈 차이나’ 등 아시아 주요 럭셔리 유통채널과 VIP 공동 마케팅 제휴를 맺은 상태며, 현재 프랑스와 영국, 스페인 등 유럽 주요 유통채널과도 추가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BFC몰의 주요 고객층인 중국 영리치 사이에서 더현대 서울 등 현대백화점의 리테일 공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국가 간 경계를 허무는 VIP 마케팅 협업을 강화해 구매력 높은 해외 VIP를 지속 유치하고, 현대백화점만의 독창적인 쇼핑·문화 경험을 전세계에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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