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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보복 작전 개시… 공격할수록 결의 굳건해져”

미군이 이란에 대한 재공습에 나서자 이란군도 1일(현지 시각) 중동 지역의 미군 시설 등을 겨냥한 보복 작전에 돌입했다.

지난 2월 이란 남부 라메르드에서 공습으로 파손된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AP=연합 지난 2월 이란 남부 라메르드에서 공습으로 파손된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AP=연합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군의 이란 남부 해안 공습을 ‘절박함의 발로’라고 규정하며 강력한 보복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IRGC는 “용맹한 IRGC 전사들은 침략자들에게 뼈저린 후회를 안겨줄 응징에 이미 착수했다”며 “첫 번째 조치로 신형 방공 체계를 동원해 미 침략군의 첨단 MQ-9 드론 50번째 기체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군이 이란 남부 해안의 여러 민간 시설을 포함한 지역을 무모하게 폭격했다”며 “하지만 이러한 공격은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해협에 개입하는 외세를 억누르려는 우리 전사들의 결의를 더욱 굳건하게 할 뿐”이라고 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도 “미국을 겨냥한 이란군의 결정적 작전이 시작됐다”며 “이란의 미사일과 무인기(드론)가 역내 미군 기지와 주요 시설을 타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미 동부시간 정오를 기해 IRGC 표적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며 “IRGC가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과 이 지역에 배치된 미군 장병을 공격하려 한 데 따른 조처”라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구체적인 공격 대상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란 국영 IRIB 방송 등은 이날 이란 남부의 주요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와 호르무즈 해협의 게슘섬·라반트섬, 핵심 가스 허브가 있는 아살루예 등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란 동남부 지로프트의 민간 공항도 공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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