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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도 꺾였다… 강남3구 집값 동반 하락할 때 노도강은 ‘불장’

10일 서울 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10일 서울 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서울 강남·서초에 이어 송파구까지 아파트값이 5개월 만에 나란히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 외곽을 중심으론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중저가 위주로 매매 수요가 꾸준한 모습이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첫째주(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20% 올랐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축소됐다. 서울 전체적으로는 작년 2월 첫째 주 8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역대 최장 상승 기간은 2020년 6월 둘째 주∼2022년 1월 셋째 주(85주)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한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거래로 이어졌으며, 선호도 높은 대단지와 역세권 등 주요 단지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강북권(14개 구)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미아·번동 일대 중소형 면적에 거래가 몰린 강북구(0.46%)를 비롯해 창·쌍문동 대단지가 있는 도봉구(0.43%), 홍제·홍은동 위주의 서대문구(0.43%), 성북구(0.42%) 등이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고가 단지가 밀집한 강남구(-0.35%)와 서초구(-0.30%)는 압구정·대치·반포동 일대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 매물이 나오며 하락 전환했다. 송파구(-0.02%)도 4월 셋째 주 이후 21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다만 관악구(0.41%), 강서구(0.38%), 구로구(0.33%) 등 외곽 지역의 역세권 단지들이 오름세를 이어가며 강남권 전체의 하락 폭을 저지했다.

경기 지역은 수원 권선구(0.48%)와 영통구(0.47%), 하남시(0.47%) 등이 매매가를 견인한 반면, 이천시(-0.17%)와 동두천시(-0.08%) 등은 하락했다. 인천은 서해구(0.08%)와 연수구(0.07%)의 주요 단지가 오르며 지난주 대비 오름폭을 소폭 넓혔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한국부동산원 제공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주보다 0.08% 올랐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오르는 데 그쳐 전반적으로 잔잔한 흐름을 보였다. 4대 광역시(0.01%)와 7개 도 지역(0.01%) 모두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0.17%), 충북(0.06%), 전북(0.05%), 대전(0.04%), 울산(0.04%) 등은 오름세를 기록한 반면, 제주(-0.06%), 충남(-0.05%), 경북(-0.03%), 부산(-0.02%)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세종시(-0.02%) 역시 소형 및 준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전국 182개 시군구 가운데 매매가격이 오른 곳은 109개로 지난주보다 줄었고, 하락한 지역은 61개로 늘어났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10% 오르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도권(0.16%)과 서울(0.19%), 지방(0.04%) 모두 전셋값이 상승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신규 입주 물량이 있거나 재건축 영향이 있는 일부 지역에서 조정 거래가 이뤄졌으나, 역세권과 대단지 등 정주 여건이 좋은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지속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권에서는 노원구(0.38%)가 중계·상계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중랑구(0.37%), 서대문구(0.32%), 성동구(0.31%)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권에서는 입주 여파가 있는 서초구(-0.21%)와 재건축 추진 단지가 있는 강남구(-0.03%)가 하락했으나, 금천구(0.32%), 영등포구(0.26%), 관악구(0.26%) 등의 전셋값이 오르며 전체적으로는 0.13% 상승을 기록했다.

인천(0.17%)은 청라·가좌동 대단지가 위치한 서해구(0.32%)와 영종구(0.29%)가 상승을 주도했다. 경기(0.14%) 지역은 광주시(0.38%), 광명시(0.37%), 성남 중원구(0.33%) 등이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이천시(-0.22%)는 하락했다.

한편, 지방 전세시장은 세종(0.12%), 울산(0.07%), 충북(0.05%), 부산(0.05%) 등이 상승세를 이끈 반면, 제주(-0.04%)와 강원(-0.01%)은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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