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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공매도 일주일 새 6709억↓…반등 기대에 숏 베팅 축소

코스피 전체 감소액 67% 두 종목서 빠져
AI 수요·공급 제약에 메모리 업황 개선 전망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연합뉴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연합뉴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공매도 순보유 잔액이 9월 들어 일주일 새 67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주가 반등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겹치면서 지난달 두 종목에 집중됐던 하락 베팅이 빠르게 줄어든 모습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공매도 순보유 잔액은 총 2조 2713억 원으로 8월 말(2조 9421억 원)보다 6709억 원 줄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 감소액(9948억 원)의 67.4%가 두 종목에서 나왔다.

삼성전자는 2조 185억 원에서 1조 7230억 원으로 2955억 원 줄었고 SK하이닉스는 9237억 원에서 5483억 원으로 3753억 원 감소했다. 순보유 수량도 삼성전자는 776만 3000주에서 638만 1000주로 17.8%, SK하이닉스는 55만 2000주에서 30만 8000주로 44.2% 줄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삼전닉스’ 공매도는 빠르게 쌓였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공매도 순보유 합산 잔액은 8월 한 달 새 1조 5832억 원(116.5%)이 증가해 코스피 공매도 전체 증가분 3조 2987억 원의 절반가량을 두 종목이 차지했다. 최근 공매도가 줄어든 것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주가 회복이 맞물리면서 쇼트 포지션을 줄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달 말 대비 이날까지 각각 3.5%, 10.7% 올라 26만 9000원, 185만 3000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오픈AI의 차세대 인공지능(AI) GPT-6 ‘아스트라’ 공개에 더해 모델 간 경쟁으로 연산량과 메모리 수요가 늘면서 내년 메모리 가격과 출하량이 함께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제한적인 신규 공급과 전체 생산능력의 70%가 할당된 장기공급계약(LTA) 중심 배분으로 빠듯한 메모리 공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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