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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다시 100달러 돌파…미 국채금리 또 급등



[앵커]

중동에서 군사적 충돌이 격해지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돌파했고, 미국 국채 금리도 급등했습니다.

전쟁은 길어지고, 물가와 금리가 오르고, 이런 전망이 경제 전반을 누르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글로벌 원유 가격의 기준 격인 브렌트유, 5거래일 연속 올라 107달러가 넘었습니다.

8거래일 연속 오른 서부텍사스산원유도 102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원유 수급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지난 9일 : "선거가 끝나자마자 전쟁은 끝날 것입니다. 이란은 더 이상 버틸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 직후 전쟁이 끝나고 유가도 급락할 거라고 했지만, 오히려 백악관 참모들은 남은 임기 내내 전쟁이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에너지 가격 급등은 다른 물가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모하메드 유세프/미국 푸드트럭 상인 :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 모든 다른 물건 가격들도 다 오르잖아요."]

물가를 잡기 위해 미 연준이 금리를 올릴 거란 전망이 커졌고 국채 금리는 다시 뛰었습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36%로 2004년 6월 이후 가장 높았고, 주택담보대출 등 금리의 기준점이 되는 10년물 금리도 5%에 육박했습니다.

선거에서 이기면 성인 1인당 5천 달러를 주겠다는 트럼프의 배당금 공약도 국채 금리를 밀어 올린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여당에서도 비판이 나왔을 정돕니다.

[론 디샌티스/미국 플로리다주지사/공화당 소속 : "우리가 해서는 안 될 일은 1조 5천억 달러를 추가로 빌린 뒤 그 돈을 경제에 쏟아붓는 겁니다. 인플레이션만 더 심해질 테니까요."]

이런 부담 요인들로 뉴욕증시는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곧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연준의 금리 결정에 중요 변수가 될 거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화면출처:유튜브 @GovernorRonDeSantis/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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