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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잠잠했던 이스라엘도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로켓과 미사일 등 각종 무기를 보관해 둔 핵심 전략 요새를 폭파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산 능선에서 강한 폭발이 일어납니다.
시뻘건 화염이 수십 미터 상공까지 치솟습니다.
연쇄 폭발로 일대가 초토화됩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알리 타헤르 언덕 지하에 있는 헤즈볼라의 대규모 터널을 폭파했습니다.
천백 톤이 넘는 폭약이 투입됐습니다.
터널 안에서는 이란산 로켓과 미사일 등 각종 무기가 발견됐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아 8백 미터 땅속까지 굴착해 만든 핵심 전략 요새로, '지하 펜타곤'으로 불린 곳입니다.
[에피 데프린/이스라엘군 대변인 : "파괴된 시설은 헤즈볼라 바드르 사단의 핵심 거점이자, 지휘 통제소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쟁 발발 이후 레바논 남부로 진격해 헤즈볼라의 요충지를 장악해 왔습니다.
특히, 헤즈볼라의 최후 방어선인 알리 타헤르 터널까지 폭파하면서 총길이 5.4킬로미터에 달하는 주요 터널망 파괴 작전을 완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모하메드 알마스리/정치·안보 분석가/알아라비아 방송 :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은) 헤즈볼라를 향해 '앞으로 너희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어떠한 기반 시설도 남겨두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외신들은 이번 공격이 다음 달 총선을 앞둔 네타냐후 총리의 주요 성과라며, 미국 주도의 협상 국면에서 소외됐던 이스라엘이 존재감을 과시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폭파된 터널 안에 이란 혁명수비대 장교들도 갇혀 있던 걸로 알려지면서, 이란의 보복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화면출처:이스라엘 국방부, 알아라비아 방송, 엑스@mhdksafa/그래픽:김성일/자료조사:남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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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스라엘, ‘헤즈볼라 펜타곤’ 터널 폭파…“천백 톤 폭약 사용”
[앵커]
한동안 잠잠했던 이스라엘도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로켓과 미사일 등 각종 무기를 보관해 둔 핵심 전략 요새를 폭파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산 능선에서 강한 폭발이 일어납니다.
시뻘건 화염이 수십 미터 상공까지 치솟습니다.
연쇄 폭발로 일대가 초토화됩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알리 타헤르 언덕 지하에 있는 헤즈볼라의 대규모 터널을 폭파했습니다.
천백 톤이 넘는 폭약이 투입됐습니다.
터널 안에서는 이란산 로켓과 미사일 등 각종 무기가 발견됐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아 8백 미터 땅속까지 굴착해 만든 핵심 전략 요새로, '지하 펜타곤'으로 불린 곳입니다.
[에피 데프린/이스라엘군 대변인 : "파괴된 시설은 헤즈볼라 바드르 사단의 핵심 거점이자, 지휘 통제소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쟁 발발 이후 레바논 남부로 진격해 헤즈볼라의 요충지를 장악해 왔습니다.
특히, 헤즈볼라의 최후 방어선인 알리 타헤르 터널까지 폭파하면서 총길이 5.4킬로미터에 달하는 주요 터널망 파괴 작전을 완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모하메드 알마스리/정치·안보 분석가/알아라비아 방송 :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은) 헤즈볼라를 향해 '앞으로 너희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어떠한 기반 시설도 남겨두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외신들은 이번 공격이 다음 달 총선을 앞둔 네타냐후 총리의 주요 성과라며, 미국 주도의 협상 국면에서 소외됐던 이스라엘이 존재감을 과시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폭파된 터널 안에 이란 혁명수비대 장교들도 갇혀 있던 걸로 알려지면서, 이란의 보복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화면출처:이스라엘 국방부, 알아라비아 방송, 엑스@mhdksafa/그래픽:김성일/자료조사:남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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