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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란 전쟁의 판도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틀어쥔 이란이 이젠 후티 반군을 앞세워 우회로인 홍해 입구를 장악할 기세입니다.
2개의 해협이 이란 손에 들어가는 겁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습니다.
이동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상점들은 일제히 셔터를 내렸고 오가는 사람이 없는 도심 한복판.
친이란 무장 정파인 후티 대원들을 실은 트럭 행렬이 거리를 누빕니다.
트럭은 시뻘건 화염에 휩싸이고,
전투복 차림의 무리가 정부 건물로 돌진합니다.
(현장음)
- "신은 위대하다!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
후티가 예멘 서부 해안을 휩쓸더니 예멘 정부군 거점인 항구도시 모카를 점령했습니다.
모카는 홍해와 수에즈운하로 향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70~80km 떨어진 곳으로, 드론만으로도 항로를 마비시킬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 장악을 목전에 둔 셈입니다.
이곳은 호르무즈 해협의 우회 수송로로 전 세계 무역의 12%가 통과하는 해협입니다.
▶ 인터뷰 : 닉 로버트슨 / CNN 국제외교 전문기자
- "이란의 대리 세력인 후티 반군이 홍해를 완전히 장악하면, 이 지역의 원유 수송도 사실상 전면 중단될 것입니다."
이란은 직접 개입을 부인했지만, 이번 공격을 총괄한 건 이란 혁명수비대였다고 주요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사실상 2개 해협을 장악하면서 중동 전쟁 판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게다가 이란이 해상 통제권을 확대하면서 선박들이 위험을 피해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중동의 두 번째 핵심 수송로마저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에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기며 넉 달 만에 최고치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연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그 래 픽 : 정민정 유영모
세계
2개 해협 이란 손에…후티, 홍해 전략적 요충지 점령
이란 전쟁의 판도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틀어쥔 이란이 이젠 후티 반군을 앞세워 우회로인 홍해 입구를 장악할 기세입니다.
2개의 해협이 이란 손에 들어가는 겁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습니다.
이동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상점들은 일제히 셔터를 내렸고 오가는 사람이 없는 도심 한복판.
친이란 무장 정파인 후티 대원들을 실은 트럭 행렬이 거리를 누빕니다.
트럭은 시뻘건 화염에 휩싸이고,
전투복 차림의 무리가 정부 건물로 돌진합니다.
(현장음)
- "신은 위대하다!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
후티가 예멘 서부 해안을 휩쓸더니 예멘 정부군 거점인 항구도시 모카를 점령했습니다.
모카는 홍해와 수에즈운하로 향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70~80km 떨어진 곳으로, 드론만으로도 항로를 마비시킬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 장악을 목전에 둔 셈입니다.
이곳은 호르무즈 해협의 우회 수송로로 전 세계 무역의 12%가 통과하는 해협입니다.
▶ 인터뷰 : 닉 로버트슨 / CNN 국제외교 전문기자
- "이란의 대리 세력인 후티 반군이 홍해를 완전히 장악하면, 이 지역의 원유 수송도 사실상 전면 중단될 것입니다."
이란은 직접 개입을 부인했지만, 이번 공격을 총괄한 건 이란 혁명수비대였다고 주요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사실상 2개 해협을 장악하면서 중동 전쟁 판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게다가 이란이 해상 통제권을 확대하면서 선박들이 위험을 피해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중동의 두 번째 핵심 수송로마저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에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기며 넉 달 만에 최고치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연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그 래 픽 : 정민정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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