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서경배·한화 김동관 등 참석
입장 철통 보안…하객 모바일 초대장 확인 후 입장
신상열, 신부 손잡고 연신 미소…소감 묻자 “감사합니다”[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농심 오너가 3세인 신상열(33) 부사장이 13일 SK텔레콤에 재직 중인 회사원 문모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신부는 판사 출신 작가 문유석씨의 딸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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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확인한 신부 측 혼주 이름은 문유석 씨였다. 문 전 판사는 드라마 ‘프로보노’, ‘미스 함무라비’, ‘악마판사’ 등의 극본을 집필한 작가다. 신부는 SK텔레콤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측은 “개인적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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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이후부터 양가 가족과 지인,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신춘호 창업주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이 참석했고, 차녀 신윤경씨는 남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함께 식장을 찾았다. 서 회장은 신상열 부사장의 고모부다. 이날 서 회장은 방명록에 자신의 이름을 한자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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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가 삼엄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예식장 입장에 앞서 초대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됐다. 김동관 부회장을 비롯한 모든 하객들은 다이너스티홀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기 전 안내요원에게 모바일 초대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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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경호 없이 입장한 두 사람은 계단에서 식전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다. 신 부사장은 계단을 오를 때에도 신부를 부축했다. 기자가 결혼 소감을 묻자 웃으며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신 부사장은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뒤 2019년 3월 농심 경영기획팀에 사원으로 입사했다. 2021년 말 구매실장인 상무로 승진하며 농심 첫 20대 임원이 됐다. 2024년 신설된 미래사업실을 맡았고, 같은 해 말 전무로 승진했다.
올해 1월 부사장에 오른 데 이어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에도 합류했다. 현재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사업 전략, 투자·인수합병(M&A) 등 농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