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신임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CIO)에 이규홍 전 사립학교 교직원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 단장을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규홍 신임 기금이사는 오는 15일부터 직무를 받아 2028년 9월까지 2년 임기로 1866조 원(6월 기준)에 달하는 국민 노후 자금을 맡아 운용한다.
국민연금 공단 기금이사는 기금이사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업무수행 계약 승인을 거쳐 공단 이사장이 임명한다.
1966년생인 이규홍 이사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마친 뒤 삼성자산운용, DB자산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등을 거쳐 NH-아문디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아쎈다스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 신임 기금이사는 2019년 10월부터 4년간 사학연금공단 CIO 등을 역임해 민간 운용사와 실물자산·공적 연기금 투자조직을 모두 경험한 자산운용 전문가로 꼽힌다.
사학연금공단 재임 기간에는 2019년 11.5%, 2020년 11.49%, 2021년 11.95%로 3년 연속 두자릿수 수익률을 냈다.
이 신임 기금이사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인 27.22%의 수익률을 낸 기금의 성과를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 급등으로 인해 전체 금융자산 비중 29.1%까지 오른 국내 주식 비중을 충격없이 조정해야 하는 역할을 떠안게 됐다.
또한 해외와 대체 투자 확대에 따른 위험 관리, 내부 통제 강화 등의 과제도 놓여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같은 날 공단의 정보화부장 등을 지낸 김대순 씨를 신임 복지이사로 임명했다. 김 복지이사는 공단의 노후준비 지원, 장애인지원업무 등 복지사업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