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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대금, 규모 늘려 조기에 풉니다

삼성·현대차 등 주요 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삼성은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3개 관계사가 협력사 물품대금 1조30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지급일보다 약 7일 앞당기고, 지난해 추석보다 조기 지급 규모를 약 1100억원 늘렸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지역 농가와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추석맞이 온라인 장터’도 운영한다. 17개 관계사가 참여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매마을 특산품과 농축수산물 등을 판매한다. 일부 사업장에는 오프라인 장터도 마련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31곳도 장터에 참여해 한우 세트와 과일 등 53개 상품을 선보인다. 세척·포장 공정의 자동화 등을 지원받은 농축수산물도 포함됐다. 삼성 임직원들은 매년 설과 추석을 합쳐 온라인 장터에서 약 30억원어치의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도 협력사들이 명절에 집중되는 자금 수요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 2조2562억원을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1만2000여 개 협력사에 납품대금 9495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롯데백화점·롯데건설·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홈쇼핑 등 27개 계열사가 참여해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8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도 이마트·신세계백화점·SSG닷컴 등 3개사가 협력사 납품대금을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한다. 조기 지급분과 기존 일정에 따른 정기 지급분을 합쳐 추석 전 총 1조95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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