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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앞두고 대기모드…코스피 6600서 약보합 [마켓시그널]

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
미국 10년물 금리 5% 돌파
AI 속도조절론 확산에도
“연준 결정 앞두고 신중론 우세”
코스피가 하락 출발해 장 초반 6,660대를 나타내고 있는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하락 출발해 장 초반 6,660대를 나타내고 있는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국내 증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보합세를 띠고 있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돌파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속도 조절론이 대두되면서 증시 훼손 우려가 제기됐지만 낙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연속적인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르자 연준의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신중론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15포인트(0.30%) 내린 6664.22포인트로 출발했다. 개장과 동시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각각 988억, 230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지만 개인들이 1170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코스피는 오전 9시 38분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 전환한 상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은 전날 주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전 9시 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250원(0.40%) 오른 25만 250원에서 손바뀜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장 대비 1만 1000원(0.65%) 높은 170만 8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기(-1.05%), LG에너지솔루션(-0.43%), KB금융(-2.15%), 두산에너빌리티(-1.49%) 등은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미국 반도체 대형주들이 AI 속도 조절론과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하락 마감했던 것을 감안하면 지수 하락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모습이다. 간밤 마이크론(-5.3%), 엔비디아(-3.4%), 샌디스크(-5.0%)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6% 하락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블로그에서 “AI 모델의 능력을 개선하는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말한 데 이어 이번 주 FOMC를 앞두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까지 5%를 돌파하면서 기술주 투자 심리가 냉각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다만 연준 결정의 윤곽이 나오지 않은 만큼 신중론 속에서 관망하는 분위기도 우세한 것으로 관측된다. 연준이 연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베팅이 나오면서 미 증시도 장 초반의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한 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0년물 금리 5% 도달을 증시 추세 훼손 신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면서 “주 후반에 예정된 9월 FOMC에서의 시장금리 안정 여부를 확인하고 포지션 조정에 나서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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