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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남해안서 어선 2척 무인기 피격...어부 다수 실종

이란군 "호르무즈 통과 유조선 기뢰에 부딛혀"...미군  "거짓 주장" 호르무즈 해협 ⓒ로이터 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로이터 연합뉴스

이란 남부 해안 지대의 해상에서 14일 밤(현지시각) 어선 2척이 무인기 폭격을 당했으며, 수 많은 어부들이 실종 상태라고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이 보도했다.

어선들이 공격을 당한 곳은  남부 항구도시 카르간 근처의 바다와 라라크 섬 부근이라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란 국영 방송 IRIB는 호르무즈 공격은 해협 내 케슘섬에서도 어선이 공격을 받아 4명이 부상했다고 저했다.

호르모즈간 주의 정치 안보 문제 담당 아마드 나피시 부지사는 현재 실종된 어부들을 찾기 위해서 수색 구조대가 해상 구조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수색의 성과는 없으며, 수사가 진행되는 대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 곧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나피시는 설명했다.

이란 공식 관영 매체인 이란공화국 통신(IRNA)은 게슈름섬 지사의 말을 인용해 케슘섬 공격의 주체로 "테러리스트 적"을 지목했다.

미국은 이번 공격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란의 항구 도시 반다르아바스에서 약 22km 떨어진 게슈름섬은 전쟁 전 하루 약 2천만 배럴의 석유가 통과하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통제권을 이란이 확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거점이다. 

현재 통행량은 분쟁 이전보다 약 90% 감소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초대형 유조선이 기뢰와 충돌해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 및 세파뉴스에 따르면, IRGC 해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호르무즈 해협 남쪽의 제한 구역을 지나려던 파나마 선적의 2만8799t급 초대형 유조선 '알가야(EL GAIA)'호가 기뢰에 부딪혀 폭발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화재 진압 시도는 실패했으며, 유조선 전체가 화염에 휩싸인 상태다.

IRGC 해군사령부는 해당 불법 항로의 위험성에 대해 이전에 이미 경고를 발령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해군사령부는  IRGC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었으며 자국의 정밀 감시 하에 있음을 단호히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란 해군 당국은 일명 '안전 회랑'에 대한 미국의 허위 보장을 믿고 행동하지 말 것을 해운 회사들에 거듭 경고해 왔다. 당국은 기뢰가 주설된 지역이나 금지 구역에 진입하는 선박, 또는 페르시아만 해협 당국과의 협의 없이 운항하는 선박은 선원과 화물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엘 가이아 호가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파괴됐다며 기뢰에 부딪혔다는 주장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중부사령부는 엑스(X)를 통해 "파나마 선적 유조선 엘 가이아 호는 지난달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받아 운항 불능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주말, 이란은 오만 연안 해역에 정박 중이던 선박을 드론으로 다시 공격했다"며 "현재 엘 가이아호는 역내 협력국의 지원으로 예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IRGC의 허위 주장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운항을 방해하려는 그들의 거짓말과 협박 시도의 또 다른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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