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통닭. 게티이미지뱅크93세 아버지가 자녀에게 양념통닭 한 마리를 시켜달라 부탁하기까지 망설였다는 사연이 알려지자 해당 치킨 업체가 쿠폰을 보내겠다고 화답했다. 업체는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했을 아버지를 생각하니 마음이 뭉클했다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93세 아버지에게 통닭 관련 전화를 받았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접한 치킨업체는 “가족을 위해 평생 많은 것을 내어주셨을 아버님께서 치킨 한 마리가 드시고 싶어 한참을 망설이다 전화를 거셨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뭉클했다”고 밝혔다.
이어 “괜찮으시다면 다음에 또 생각나실 때 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작은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업체는 또 “누군가에게는 가족과 함께 먹던 추억으로, 누군가에게는 문득 다시 생각나는 맛으로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작성자는 이후 추가 글에서 업체가 우편으로 치킨 쿠폰을 보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께 쿠폰을 보여드리고 양념통닭 포장해다 드려야지”라고 적었다.
이어 “93세 아버지가 즐거워하실 생각을 하니 너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게시글에 따르면 93세 아버지는 막내딸에게 전화를 걸어 “네가 사다 준 양념통닭이 먹고 싶어서 자꾸 생각이 나서 전화했다”며 “참아볼라구 했는디 자꾸 생각이 난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딸은 아버지에게 “금방 시켜드리겠다. 30분만 기다리시라”고 답한 뒤 눈물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연을 전해 들은 다른 자녀들도 눈물을 흘렸으며, 가족들은 날짜를 정해 아버지를 찾아뵌 것으로 알려졌다.
사연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누리꾼들은 자신의 부모를 떠올리며 공감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