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천도시공사 홈페이지서울에서 내 집 마련 비용이 빠르게 높아지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서울과 인접한 3기 신도시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8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치구별 누적 상승률을 살펴보면 성북구(13.52%), 구로구(11.06%), 강서구(11.01%)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중위권 이하로 평가받던 지역들까지 상승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처럼 서울 주택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3기 신도시가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들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공공분양 단지의 전용 84㎡ 기준 본청약 분양가가 7억원대까지 올라선 단지가 등장했지만, 서울 및 인접지역 아파트 가격과 비교하면 여전히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청약 열기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남양주 왕숙2지구의 첫 본청약 단지인 ‘왕숙 아테라’는 특별공급에서 평균 10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262.4대 1에 달했다. 고양창릉지구 역시 A4·S5·S6블록 일반공급에서 평균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S5블록 전용 84㎡는 410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이 같은 3기 신도시 청약 열기 속에서 서울과 맞닿은 인천 계양신도시의 공급도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공공분양 본청약으로 공급된 인천계양 A6블록은 전용 84㎡가 약 7억~7억2천만원 수준으로 책정돼 공급면적 기준 3.3㎡당 분양가는 약 2,100만원대 수준이다.
반면 서울 강서구 아파트의 2026년 9월 실거래 기준 평균 3.3㎡당 매매가격은 약 4,849만원으로 집계되어 단순 가격만 비교하면 최근 계양신도시에서 공급된 공공분양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인접한 강서구 평균 매매가격의 절반 안팎 수준이다.
이러한 가격 경쟁력에 더해 서울 서남권과 맞닿은 입지도 계양신도시의 강점으로 꼽힌다. 계양신도시는 서울 강서구 오곡동 및 부천 대장동과 인접해 조성되며, 서울 마곡업무지구와 김포공항 등 서울 서남권 주요 업무·생활권과도 가깝다.
특히 인접한 서울 강서구와 비교해 주거비 부담은 낮추면서도 마곡을 비롯한 서울 서남권 생활권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계양신도시는 서울 인근에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들의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계양신도시는 올해 12월 A2·A3블록 총 1,285가구의 첫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는 3기 신도시 대상지가 처음 발표된 이후 약 8년 만에 이뤄지는 첫 입주다. 여기에 오는 10월 반도건설의 AC3·AC4블록을 시작으로 11월에는 A21블록 등 민간분양도 순차적으로 예정되어 있어 계양신도시의 주택 공급은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