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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금리인상 불확실성 해소에 반등

<출연 : 권용욱 연합인포맥스 기자>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4거래일 만에 일제히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고 매파적 태도를 보이며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특히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유가도 하락하면서 시장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61% 올랐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14%, 나스닥지수는 1.69% 각각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쪽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는데요.

연준이 악재를 회피하지 않고 기준금리를 제대로 올려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 안도감으로 이어진 모습입니다.

여기에 미국 국채 금리도 크게 하락했는데요.

영국 중앙은행이 국채 매각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는데, 국채 매각이 중단된다는 것은 국채 물량이 줄어든다는 뜻이기 때문에 국채 가격을 올리고 국채 금리를 끌어내리게 됩니다.

이런 재료에 미국 국채 시장이 반응했고, 주식시장에도 순풍 역할을 했습니다.

원유 시장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후티 반군에 휴전 의사를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를 아래로 끌어내렸습니다.

[앵커]

하루 만에 증시가 강하게 반등한 이유를 시장에서는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요.

[기자]

네, 연준의 금리 결정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는 해석이 힘을 받고 있는데요.

사실 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시나리오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제대로 잡지 못해 나중에 가서 급하게 금리를 올려버리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은 그동안 금리 인상을 강하게 요구해왔고, 이번에 연준이 그런 기대에 부응한 셈이 됐는데요.

연준이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안도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퍼졌습니다.

물론 중동 분쟁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시장이 다시 큰 변동성을 겪을 가능성은 남아있는데요.

하지만 일단 시장은 오랜만에 악재보다 호재를 바라보며 안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앵커]

기술주와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특히 크게 살아났다고요.

[기자]

네,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가면서 기술주와 반도체 종목들이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인공지능과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 넘게 급등했는데요.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주요 종목 가운데 단 한 개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 불을 켰습니다.

마이크론과 AMD는 각각 6% 안팎으로 올랐고, 인텔은 8% 가까이 껑충 뛰었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가 넘는 거대 기술기업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는데요.

엔비디아와 아마존, 스페이스X, 테슬라는 모두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장을 마쳤습니다.

오라클이란 기업은 막대한 부채 논란에 휩싸인 곳인데, 그런데도 다른 AI 기업들의 성능 개선 소식에 주가가 5% 넘게 올랐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미국 연준 금리 결정을 소화하며 등락을 거듭하다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는데요.

지수는 0.04% 내린 6,715.41에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미국 증시 분위기를 반영하며 강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모처럼 미국 시장이 힘을 내면서 우리 증시의 저가 매수세도 보다 활발하게 들어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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