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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부터 줄섰어요"…신상 아이폰에 '밤샘 오픈런' [영상]

아이폰18 프로·프로 맥스 18일 국내 출시
애플 명동 가보니…전날부터 '대기 행렬'
애플이 18일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를 비롯해 애플워치 시리즈12, 애플워치 울트라4, 에어팟5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은 애플 명동. / 사진=홍민성 기자 애플이 18일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를 비롯해 애플워치 시리즈12, 애플워치 울트라4, 에어팟5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은 애플 명동. / 사진=홍민성 기자
"와아!" 18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애플 명동. 매장 문이 열리자 입구 양쪽에 도열한 직원들이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전날 저녁부터 기다린 첫 고객이 직원들 사이를 지나 매장으로 들어서자 안쪽에서도 박수가 이어졌다. 기자가 오전 7시께 현장을 찾았을 때부터 매장 앞에는 신제품을 사려는 수백명의 고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를 비롯해 애플워치 시리즈12, 애플워치 울트라4, 에어팟5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매장 안에서는 아이폰18 프로의 새 색상과 카메라를 직접 살펴보는 고객들이 이어졌고 사전 주문 제품을 수령하는 공간도 분주했다.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에는 아이폰 최초로 가변 조리개가 적용된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가 들어갔다. 색상은 블랙·실버·글레이셔에 새로 추가된 버건디까지 네 가지다. 국내 출고가는 아이폰18 프로가 199만원, 프로 맥스가 219만원부터 시작한다.13시간 기다린 첫 손님…"매년 아이폰 바꿔요" 18일 서울 중구 애플 명동 매장 앞에서 대기하던 고객들이 개점과 함께 매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 영상=홍민성 기자 18일 서울 중구 애플 명동 매장 앞에서 대기하던 고객들이 개점과 함께 매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 영상=홍민성 기자 18일 서울 중구 애플 명동 매장에 들어서는 고객들을 향해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 영상=홍민성 기자 18일 서울 중구 애플 명동 매장에 들어서는 고객들을 향해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 영상=홍민성 기자
이날 가장 먼저 매장에 들어간 고객은 30대 여성 이모 씨였다. 이씨는 전날 오후 7시부터 줄을 섰다. 매장 문이 열릴 때까지 약 13시간을 기다린 셈이다. 그는 밤새 공부를 하거나 유튜브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이씨는 "아이폰은 거의 매년 새 제품이 나오면 바꾼다"며 "첫 번째로 들어오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수많은 직원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한 데 대해서는 "원래 스포트라이트 받는 것을 좋아한다"며 웃었다.

한때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5로 바꿔 사용한 적도 있지만, 결국 아이폰으로 돌아왔다고. 이씨는 "갤럭시 사용자환경(UI)이 촌스럽다고 생각했다"며 "결국 아이폰이 예뻐서 다시 쓰게 됐다"고 귀띔했다."영상 찍으니 가변 조리개 궁금"…버건디 골랐다 아이폰18 시리즈 국내 출시일인 18일 서울 중구 애플 명동에서 첫 번째 입장 고객 이모씨(왼쪽)와 두 번째 입장 고객 박모씨가 구매한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사진=홍민성 기자 아이폰18 시리즈 국내 출시일인 18일 서울 중구 애플 명동에서 첫 번째 입장 고객 이모씨(왼쪽)와 두 번째 입장 고객 박모씨가 구매한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사진=홍민성 기자두 번째 입장객인 30대 남성 박모씨는 영상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박씨 역시 전날 오후 7시30분부터 기다렸다. 그가 선택한 제품은 버건디 색상의 아이폰18 프로였다. 구매 이유를 묻자 가장 먼저 '가변 조리개'를 꼽았다.

박씨는 "영상 작업을 하다 보니 이번 프로 모델에서 가변 조리개가 들어간 점이 가장 궁금했다"고 말했다. 아이폰18 프로는 카메라 앱에서 네 가지 조리개 설정을 선택할 수 있고 셔터 속도와 화이트 밸런스 등도 직접 조절할 수 있다.

아이폰은 16 프로부터 쓰기 시작했지만 애플 제품과의 인연은 더 오래됐다. 디자인을 전공한 박씨는 20대 때부터 맥을 사용했다고 했다. 그는 "삼성 제품이 소니처럼 조금 더 날것의 느낌이라면 애플은 캐논처럼 감성적인 쪽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며 "세세하게 만져가며 쓰는 사람이라면 삼성도 좋지만 콘텐츠를 바로바로 만들고 감성적인 결과물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애플이 편하다"고 말했다.외국인도 북적…하반기 스마트폰 경쟁 본격화 애플이 18일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를 비롯해 애플워치 시리즈12, 애플워치 울트라4, 에어팟5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은 애플 명동. / 사진=홍민성 기자 애플이 18일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를 비롯해 애플워치 시리즈12, 애플워치 울트라4, 에어팟5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은 애플 명동. / 사진=홍민성 기자
오전 8시를 넘기면서 매장 안은 신제품을 직접 보려는 고객들로 빠르게 채워졌다. 아이폰18 프로 전시대에는 제품을 들어보거나 카메라를 켜보는 사람들이 양쪽으로 빼곡히 섰다. 국내 고객뿐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도 곳곳에서 제품을 살펴봤고, 매장 밖에도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한동안 이어졌다.

아이폰18 시리즈가 이날 국내 판매에 들어가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경쟁도 본격화됐다. 한경닷컴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75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10.3% 늘었다. 삼성전자는 590만대를 출하해 78.7%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애플은 150만대로 20%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6 시리즈 흥행을 앞세워 출하량을 크게 늘렸지만, 애플은 통상 신형 아이폰이 출시되는 하반기에 판매가 집중된다. 애플은 지난해에도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이 41%까지 올라간 바 있다. 올해는 아이폰18 시리즈에 이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도 오는 10월23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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