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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응모 미달로 가비아 공개매수 무산…최소물량의 22% 그쳐

3줄 요약

  • 미리캐피털·얼라인 등 주요 주주 응모 거부
  • 창업자 지분 327만주 매매 계약 해제 위기
  • 가비아 경영권 인수와 자진 상장폐지 차질

  • 맥쿼리자산운용그룹과 가비아가 한국 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용환 맥쿼리자산운용그룹 한국 대표(왼쪽)와 원종홍 가비아 공동대표가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며 기념 촬영 맥쿼리자산운용그룹과 가비아가 한국 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용환 맥쿼리자산운용그룹 한국 대표(왼쪽)와 원종홍 가비아 공동대표가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맥쿼리자산운용 제공
    맥쿼리자산운용이 추진한 가비아 공개 매수가 최소 매수 예정 수량을 채우지 못해 무산됐다. 가비아는 코스닥에 상장된 클라우드·인프라 기업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맥쿼리자산운용 측 투자목적회사(SPC)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DCK)가 지난 7월 2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진행한 가비아 공개 매수에는 총 72만1413주가 응모했다.

    이는 DCK가 제시한 최소 매수 예정 수량 326만7629주의 22.1% 수준이다.

    앞서 맥쿼리 측은 응모 물량이 최소 예정 수량에 미달하면 한 주도 사들이지 않는다는 조건을 걸었다. 이에 따라 DCK가 이번 공개매수로 취득하는 가비아 주식은 없다.

    당초 맥쿼리는 가비아 주식을 주당 4만8000원에 최소 326만7629주~최대 980만5505주까지 공개 매수한 뒤 자진 상장폐지와 완전자회사화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이번 공개매수 실패로 맥쿼리의 가비아 경영권 인수와 상장폐지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가비아 창업자 김홍국 공동대표와 전정완·원종홍 등 3명의 지분 327만248주를 인수하기로 한 주식 매매 계약도 영향을 받게 됐다.

    해당 계약은 공개 매수 종결을 선행 조건으로 두고 있다. 이번 공개 매수가 최소 수량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계약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거래가 해제될 수 있다.

    주요 주주인 미리캐피털과 얼라인파트너스는 그동안 공개 매수 가격과 거래 절차 등을 문제 삼아왔다.

    지분 24.2%를 보유한 미리캐피털은 맥쿼리가 제시한 주당 4만8000원이 가비아의 기업 가치를 크게 낮게 평가한 가격이라며 인상을 요구했고, 지분 14.3%를 보유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도 공개 매수 가격의 독립적 검증, 경쟁 인수 후보 탐색 등을 촉구했다.

    주요 주주들이 보유 지분을 대거 공개 매수에 내놓지 않으면서 최소 매수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공개 매수 실패가 확정되기 전날인 17일 가비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83% 오른 3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맥쿼리 측이 제시한 공개 매수 가격 4만8000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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