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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팔이 달린 로봇이 조심스럽게 물건을 집어 옆 상자로 옮깁니다.
다시 원래 자리로 돌려놓으려 하지만, 한 번에 제대로 잡지 못합니다.
움직임도 빠르지는 않습니다.
일본 도요타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AI 로봇 '엘리'입니다.
도요타는 오늘 유럽에서 투자자 행사를 열고, 오는 2028년부터 생산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약 40만 대를 순차 투입하겠다며 엘리를 현장에서 공개했습니다.
참가자들 앞에서 티셔츠를 접고, 사람이 가르쳐 준 동작을 학습해 수행하는 모습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세계 선두권 업체들의 휴머노이드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입니다.
다리가 없어 걷는 대신 바퀴를 굴리기 때문에 평지에서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손가락 대신 집게가 달려 있어, 아직 간단한 물건을 옮기는 정도만 가능합니다.
얼마나 무거운 물건을 들 수 있는지, 배터리는 얼마나 가는지, 작업 범위는 어느 정도인지 등 성능을 판단할 핵심 제원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개발 단계라고는 하지만 미국과 중국, 한국 등에서 공개된 로봇보다 뒤처져 있는 겁니다.
도요타 개발진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자사 홈페이지에 엘리를 소개하면서 '장시간 작동 신뢰성'과 '정밀도', '학습 데이터' 등 주요 항목이 아직 세계 최고 수준에 못 미친다고 인정했습니다.
엘리의 현장 투입이 계획된 2028년은, 현대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미국 공장에 본격 배치하겠다고 예고한 해이기도 합니다.
아틀라스는 이미 양산형 모델이 실제 공장에 투입돼 훈련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무거운 부품을 들어 옮기거나 배터리를 스스로 갈아 끼우는 등 사람 작업자의 역할 상당 부분을 넘겨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도요타는 일단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엘리의 영상을 본 일본 현지에서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옵니다.
'저런 로봇이 40만 대나 필요하냐', '다리 대신 바퀴가 달렸는데 휴머노이드라고 할 수 있냐', '집게손으로 실제 할 수 있는 작업이 얼마나 되겠냐' 같은 반응들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시연이 실제 자동차를 조립하는 모습이 아니라, 개발 단계를 보여준 것에 불과했다며 실제 현장 배치까지는 오랜 과정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세계
'긴장했나' 파르르 떨다 '툭', 도요타 공개한 AI 로봇이‥
양팔이 달린 로봇이 조심스럽게 물건을 집어 옆 상자로 옮깁니다.
다시 원래 자리로 돌려놓으려 하지만, 한 번에 제대로 잡지 못합니다.
움직임도 빠르지는 않습니다.
일본 도요타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AI 로봇 '엘리'입니다.
도요타는 오늘 유럽에서 투자자 행사를 열고, 오는 2028년부터 생산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약 40만 대를 순차 투입하겠다며 엘리를 현장에서 공개했습니다.
참가자들 앞에서 티셔츠를 접고, 사람이 가르쳐 준 동작을 학습해 수행하는 모습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세계 선두권 업체들의 휴머노이드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입니다.
다리가 없어 걷는 대신 바퀴를 굴리기 때문에 평지에서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손가락 대신 집게가 달려 있어, 아직 간단한 물건을 옮기는 정도만 가능합니다.
얼마나 무거운 물건을 들 수 있는지, 배터리는 얼마나 가는지, 작업 범위는 어느 정도인지 등 성능을 판단할 핵심 제원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개발 단계라고는 하지만 미국과 중국, 한국 등에서 공개된 로봇보다 뒤처져 있는 겁니다.
도요타 개발진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자사 홈페이지에 엘리를 소개하면서 '장시간 작동 신뢰성'과 '정밀도', '학습 데이터' 등 주요 항목이 아직 세계 최고 수준에 못 미친다고 인정했습니다.
엘리의 현장 투입이 계획된 2028년은, 현대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미국 공장에 본격 배치하겠다고 예고한 해이기도 합니다.
아틀라스는 이미 양산형 모델이 실제 공장에 투입돼 훈련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무거운 부품을 들어 옮기거나 배터리를 스스로 갈아 끼우는 등 사람 작업자의 역할 상당 부분을 넘겨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도요타는 일단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엘리의 영상을 본 일본 현지에서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옵니다.
'저런 로봇이 40만 대나 필요하냐', '다리 대신 바퀴가 달렸는데 휴머노이드라고 할 수 있냐', '집게손으로 실제 할 수 있는 작업이 얼마나 되겠냐' 같은 반응들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시연이 실제 자동차를 조립하는 모습이 아니라, 개발 단계를 보여준 것에 불과했다며 실제 현장 배치까지는 오랜 과정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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