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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멕시코 국세청장 회의 첫 개최…'韓기업 세정지원' 요청

지난 22일 멕시코시티에서 제1차 회의 개최
멕시코 "한국 기업들의 세무 불확실성 경감"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도 개최…"애로 점검"
임광현(왼쪽) 국세청장과 안토니오 마르티네스 다그니뇨 멕시코 국세청장이 지난 22일 ‘제1차 한·멕시코 국세청장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임광현(왼쪽) 국세청장과 안토니오 마르티네스 다그니뇨 멕시코 국세청장이 지난 22일 ‘제1차 한·멕시코 국세청장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국세청은 지난 22일 멕시코시티에서 멕시코 국세청과 제1차 한·멕시코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멕시코는 우리 기업이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생산·수출거점으로 삼고 있는 핵심 지역이다. 교역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5년 기준 자동차·전자·철강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562개 국내 기업이 멕시코에 설립돼 활동 중이며 1만4000여명 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우선 임광현 국세청장과 안토니오 마르티네스 다그니뇨 멕시코 국세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한·멕 정상회담을 앞두고 처음으로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하며 세정협력을 강화하게 돼 매우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 청장은 부가가치세 환급 지연 문제, 양국 간 이중과세 등 우리 기업들의 세무애로를 구체적으로 전달하며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멕시코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다그니뇨 청장은 “한국 기업들에게 세무애로가 발생하는 경우, 기업들과 적극 소통하여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한국 기업들의 성실신고를 위해 법인세 신고안내 자료를 제공하는 등 세정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임 청장은 지난 21일 현지에서 ‘멕시코 진출기업 간담회’도 개최했다. 이를 통해 멕시코 현지 사업 과정에서 세무조사, 부가가치세 환급 지연, 이중과세 등 다양한 세무 현안에 직면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국세청은 “특히 이번 기업 간담회에는 상대국 국세청 고위관계자(멕시코 국세청 카를로스 까메로 이전가격 수석과장)가 처음으로 참석해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확인했다”고 전했다.

참석 기업들은 현지 사업 과정에서 실제로 겪는 다양한 세무애로를 공유했다. 특히 “양국의 세법과 신고절차 차이로 인해 현지 납세의무 이행에 어려움이 있다”며 멕시코 국세청에 세무신고 안내 및 애로 해결을 위한 소통을 요청했다.

까메로 수석과장은 “멕시코 경제에서 한국 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한국 기업들의 세무 불확실성 경감을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세무애로 해결을 위한 상담 등 한국 기업과의 소통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멕시코 진출기업과 동포를 대상으로 세무설명회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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