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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 수율 60% ‘비명’ … 삼성 ‘두번접기’로 승부

아이폰 듀오 패널 등 납기지연
안정화까지 6개월~1년 가능성

차세대 삼성 트라이폴드 개발
내년 7월 Z9 함께 출시 검토


애플이 다음 달 23일 국내에 출시하는 첫 폴더블폰 신제품 ‘아이폰 듀오’ 수율(생산품 대비 정상품 비율)이 60%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한 10대 중 6대만 정상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뜻이다.(문화일보 9월 7일자 14면 참조)

이 틈을 타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폰’ 후속작 조기 출시를 추진, 폴더블폰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중국 경제매체 제멘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 전자제품 위탁 생산업체 폭스콘에서 조립하는 애플 아이폰 듀오 수율은 60%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 안정적인 수준에 도달하려면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아이폰 듀오의 전 세계 출하량은 600만~800만 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인 아이폰 모델 출하량인 2000만~3000만 대에 비해 3분의1 수준이다. 아이폰 듀오 수율 미달은 접이식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폴더블폰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인 힌지(경첩) 등 부품 납기 지연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아이폰 듀오가 고부하 작업에서 상당한 수준의 발열이 생긴다는 품질 문제도 제기됐다. 중국 테크 유튜버 미디어스톰은 아이폰 듀오 리뷰에서 일상적인 작업에서는 발열이 잘 관리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고화질 동영상 촬영 시에는 카메라 아래쪽이 매우 뜨거워졌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 우위를 다지기 위해 지난해 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조기 완판된 트라이폴드폰 후속작 출시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협력사에 차세대 트라이폴드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개발 과정에 돌입했다.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폰까지 더하면 내년 삼성전자가 출시할 폴더블폰 모델은 총 4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 2세대 트라이폴드폰부터는 공급 물량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1세대 제품은 시장 반응은 뜨거웠지만 물량은 3만 대 안팎으로 소량이었다. 개발 논의가 비교적 일찍 시작된 만큼 새로운 트라이폴드폰이 한정 모델로 나왔던 1세대와 달리 내년 7월쯤 ‘갤럭시Z9’ 시리즈와 함께 등장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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