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 미중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에 기업인들이 동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 5월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입장하는 모습. 2026.09.23.[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중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에 기업인들이 동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 대규모 경제·무역 합의 기대감을 낮추는 것이다.중국 기업인들은 당초 24일 트럼프 대통령 주최로 열리는 국빈 만찬에 미국의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소식통들은 시 주석의 방미 준비가 진행 중이며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 간 정치적 긴장으로 중국 대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할 기회는 제한됐고 이 같은 투자 제한은 외국의 CEO들이 미국을 방문할 때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중국 외교부는 WSJ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미중 관계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및 미국 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에 대한 중국의 수출 제한 등 긴장 상태를 유지해 왔다.
시 주석은 23일 11년 만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두 정상이 관세와 희토류, 인공지능(AI), 대만 문제 등 핵심 현안을 두고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국은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 폭탄을 보류하고, 시 주석은 핵심 광물 수출을 지속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워싱턴=AP/뉴시스] 사진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 7월 22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재정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9.23.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 방중의 답방 형식이다. 양국 정상은 당시 양자 간 무역·투자 협의회 설립에 합의했다.앞서 시 주석이 2015년 미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중국 최고 기술 기업 경영진들이 워싱턴주에서 시 주석과 합류해 미국 측 관계자들을 만났다.
WSJ은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무역 휴전을 연장하고, 일부 비민감 품목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며 무역 위원회 구성에 관한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2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역위원회 계획을 언급하며 "현재 운영 절차가 마련돼 있고, 업무 범위도 정해졌으며 미국과 중국이 교역할 소수의 품목을 선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시 주석을 공항에서 영접한다. 또 최첨단 전략 무기의 시범 비행도 진행되는 등 최고 수준의 예우가 이뤄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시 주석이 참석하는 국빈만찬이 "아주 작은 방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백악관 연회장이 아직 완공되지 않은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