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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한민국 대통령 누구야?”…챗GPT·클로드와 제미나이 답변 달랐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사진기자단

"2026년 현재 대한민국 대통령이 누구인지 알려줘”

같은 질문을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 앤트로픽 클로드에 각각 입력했다. 정치적 해석이나 복잡한 추론이 필요 없는 단순한 질문이다.

하지만 세 인공지능(AI) 플랫폼의 답변은 엇갈렸다.

2026년 현재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이다. 이 대통령은 2025년 6월 4일 취임했다. 그러나 세 플랫폼 가운데 한 곳은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을 현직 대통령으로 답했다.
챗GPT·클로드는 “이재명”…제미나이는 “윤석열”
챗GPT에 “2026년 현재 대한민국 대통령이 누구인지 알려줘”라고 질문하자 “2026년 현재 대한민국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이름과 직책, 임기 등을 설명했다.


챗GPT와 클로드에 "2026년 현재 대한민국 대통령이 누구인지 알려줘"라는 질문을 던졌다(캡쳐화면) 챗GPT와 클로드에 "2026년 현재 대한민국 대통령이 누구인지 알려줘"라는 질문을 던졌다(캡쳐화면)

클로드 역시 같은 질문에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이재명을 제21대 대통령으로 소개하고 취임일을 2025년 6월 4일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제미나이의 답변은 달랐다.

제미나이는 “2026년 현재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제미나이에 동일한 질문을 던졌는데 돌아온 대답은 "2026년 현재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입니다"라고 답했다(제미나이 캡쳐화면) 제미나이에 동일한 질문을 던졌는데 돌아온 대답은 "2026년 현재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입니다"라고 답했다(제미나이 캡쳐화면)

문제는 단순한 이름 오류에 그치지 않는다. 제미나이는 질문에 명시된 ‘2026년 현재’라는 시점에도 불구하고 과거 대통령을 현직 대통령으로 특정했다.

다른 AI 플랫폼들이 대통령의 이름과 임기 등을 추가로 설명한 것과 달리 제미나이는 별도의 부연이나 불확실성에 대한 언급 없이 해당 답변을 단정적으로 제시했다.
AI가 틀린 것보다 더 큰 문제는 ‘확신에 찬 오답’
생성형 AI의 오류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단순히 틀린 답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잘못된 정보를 자연스럽고 단정적인 문장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답변이 논리적이고 매끄럽게 구성돼 있으면 사실 여부를 별도로 확인하지 않고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AI 업계에서는 이처럼 AI가 사실과 다른 정보를 생성하거나 잘못된 내용을 사실처럼 제시하는 현상을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환각)’이라고 부른다.

오픈AI 역시 챗GPT가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니며 잘못된 날짜나 사실을 제시하거나, 틀린 답변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중요한 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통해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례 역시 AI 플랫폼의 답변을 그대로 사실로 받아들이기보다 최신 정보가 필요한 경우 공식 자료나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통해 교차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대통령, 법률·제도, 경제지표, 기업 실적처럼 시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는 정보는 AI의 답변만으로 사실관계를 확정하기보다 답변의 기준 시점과 출처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생성형 AI가 검색과 정보 전달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AI의 답변 능력뿐 아니라 최신 정보를 얼마나 정확하게 반영하고, 답변의 근거를 얼마나 투명하게 제시하느냐도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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