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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쏠쏠하네"…올해 추석 상여금, 예금으로 굴려볼까

5대 시중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3% 중후반으로 인상
저축은행, 연 4% 정기예금 상품도…고금리 파킹통장도 눈길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2%대에 머물던 은행 예금금리가 속속 3%대로 올라서고 있다.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4%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22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2%대에 머물던 은행 예금금리가 속속 3%대로 올라서고 있다.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4%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22일 서울 시내 금융기관에 걸린 적금 금리 관련 안내문.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9개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 20일 기준 평균 3.21%로 전월 신규 취급 금리(3.04%) 대비 0.17%포인트 상승했다. 2026.07.2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추석 상여금과 명절 보너스를 어떻게 굴릴지 고민하고 있다면 은행 예금에 눈을 돌려볼 만 하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권 수신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주요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대 중반까지 올라섰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에서는 최고 연 7%대의 금리를 주는 파킹통장까지 선보이고 있어 여윳돈을 굴리려는 금융 소비자들의 선택지도 넓어지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요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대 중후반 수준까지 상승했다.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과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은 1년 만기 기준 연 3.5%의 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과 하나은행의 '하나의 정기예금'은 1년 만기 금리를 연 3.4%를 적용한다.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은 연 3.55%까지 올라왔다.

예컨대 추석 상여금과 여윳돈을 합쳐 500만원을 연 3.55% 정기예금에 1년간 넣으면 세전 17만7500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원금 손실 위험 없이 만기까지 보유하면 약정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예금의 매력도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저축은행권에서는 연 4%대 금리의 정기예금 상품도 속속 출시됐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지난 23일 기준 연 3.75%로 시중은행 수준을 웃돌고 있다. 최고 금리가 연 4% 이상인 정기예금은 상품은 23개에 이른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예금금리도 연 4%에 육박하면서 고금리 경쟁이 불붙은 모습이다. 카카오뱅크는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3.7%를 적용한다.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은 연 3.61%, 토스뱅크의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은 연 3.6%를 제공한다.

예금금리가 오르는 것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가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은행 간 자금 유치 경쟁까지 치열해진 영향이다.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남아 있는 만큼 당분간 예금금리의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목돈을 장기간 묶어두기 부담스럽다면 고금리 파킹통장도 눈여겨볼 만하다. 파킹통장은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일반 입출금통장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해 단기간 여윳돈을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일부 저축은행에서는 최고 연 7~8%대의 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최근 200만원 이하 잔액에 최고 연 7.7%의 금리를 주는 '생활파킹통장'을 출시했다. OK저축은행의 'OK짠테크통장Ⅱ'는 50만원 이하 잔액에 최고 연 7%의 금리를 제공한다. KB저축은행의 'KB팡팡mini통장'은 30만원까지 최고 연 8%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꾸준히 자금을 모을 계획이거나, 추석에 자녀가 받은 용돈을 차곡차곡 불려주고 싶다면 고금리 적금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은행권에서는 최고 연 12%의 금리를 제공하는 고금리 적금 상품까지 등장했다. KB국민은행의 'KB카드쓰담적금'은 기본금리는 연 2%에 우대조건 충족 시 최대 10%포인트의 금리를 추가 제공한다. 신한은행도 최고 연 9% 금리의 '신한 적금9단'을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

자녀 전용 적금도 있다. 하나은행의 '아이 키움 적금'은 최고 연 8%의 금리를 준다. 기본금리 2%에 아동 양육 수당 수급 등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6%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우리아이적금'은 최고 연 7%의 금리를 제공하고, 케이뱅크의 '마이키즈 적금'도 최고 연 7%의 금리를 제공한다. 토스뱅크의 '아이 적금'은 최고 연 5%의 금리를 준다.

다만 고금리 적금은 거래실적 등에 따라 우대금리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실제 적용받을 수 있는 금리와 납입 한도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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