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찬형 기자] 일상을 공개할 때마다 비판적인 댓글에 시달렸던 배우 황정음에게 이번에는 사뭇 다른 반응이 쏟아졌다. 털털하고 솔직한 모습에 누리꾼들이 호응하고 있다.
황정음은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남대문에서 속옷 쇼핑한 날’ 영상에서 스태프와 속옷에 관해 이야기하다 과거 가슴 수술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어렸을 때는 커 보이고 싶어서 캡이 두꺼운 걸 착용했다”며 “2010년에 가슴 수술이 유행이었다. 아무한테도 말 안 하고 몰래 가서 수술하고 왔다”고 말했다. 당시 드라마 ‘자이언트’를 촬영하던 때였다며 “보시면 볼륨이 다르다는 걸 아실 거다”라고 농담도 건넸다.
하지만 수술 후에는 불편함을 느꼈다고 했다. 황정음은 회복 과정에서 살이 찌고 몸이 묵직해진 느낌이 들었으며, 어느새 등이 굽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보형물을 제거했다는 그는 “제거 수술이 더 아프다”면서도 “지금은 너무 편하다. 왜 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얼굴 성형에 관한 후회도 숨기지 않았다. 황정음은 “엄마, 아빠가 잘 낳아줘서 굳이 할 필요가 없었는데 돈 써서 다 망가뜨려 놨다”며 “돈을 더 써서 회복 중이다. 뭐든지 내추럴이 최고”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황정음은 자신의 일상을 공개할 때마다 과거 횡령 사건과 연결된 비판을 받아왔다. 두 아들과 불꽃축제를 즐기는 영상을 올렸을 때도 가족법인 자금 횡령 사건을 언급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무료 장난감 나눔이나 반려견의 생활 환경을 두고도 비판이 나왔고, 민소매 차림으로 촬영한 영상에는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제기됐다.
황정음은 이날 영상에서 당시 속옷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직접 해명했다. 그는 “그날은 방송이어서 브래지어를 찼다”며 “오늘이 노브라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라고 특유의 거침없는 화법으로 말했다.

누리꾼들은 “솔직해서 좋다”, “많이 내려놨네”, “늦지 않게 깨달아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수술과 제거 경험을 숨기지 않고 스스로 웃으며 이야기하는 모습에 호감을 표시한 것이다.
황정음은 가족법인 자금 약 43억4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액을 전액 변제했다. 법원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후 그는 유튜브와 SNS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chanyu2@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