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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 외톨이” 승리, 소주병 들고 발로 차는 동작…CCTV 공개에 ‘비난 폭발’

[스포츠서울 | 박찬형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이승현)가 특수폭행 혐의로 피소된 당시의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승리는 앞서 소주병을 든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신체적으로 접촉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영상에는 그가 소주병을 집어 들고 팔을 뻗자 일행이 제지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JTBC는 23일 승리가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30대 남성과 마주한 당시의 CCTV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 속 승리는 테이블에 놓인 소주병을 집어 들고 팔을 뻗었고, 곁에 있던 일행이 이를 말렸다. 발로 무언가를 걷어차는 듯한 동작도 포착됐다.

앞서 승리는 사건 당시 술병을 들기는 했지만 휘두르거나 위협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대방이 합석해 사업 이야기를 꺼냈고, 이를 거절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설명이다. 신체적 접촉도 없었다며 특수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반면 고소인은 승리와 일행이 자신의 통로를 막았고, 승리가 소주병을 휘두르며 위협했다고 주장한다. 고소인은 이를 손으로 막는 과정에서 손을 다쳤다고도 말했다. 또 승리가 “너도 나를 패배자라고 생각하냐”고 묻고, 폭력조직과의 연관성을 언급하며 자신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고소인의 진술로, 사실 여부는 수사를 통해 확인돼야 한다.

CCTV 공개 이후 승리의 기존 해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상에는 승리가 술병을 들고 팔을 뻗는 장면이 담겼지만, 이 장면만으로 술병을 휘둘렀는지, 고소인과 신체적으로 접촉했는지까지 단정하기는 어렵다.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당시 현장 전체 상황과 목격자 진술 등이 수사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반응은 싸늘하다. 관련 보도에는 “역시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네요”, “능력에 비해 너무 잘 풀렸다”, “루저 외톨이” 등 승리를 비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특히 승리가 혐의를 부인해 온 가운데 CCTV가 공개되면서 사건의 경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승리는 과거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특수폭행 교사 등 9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특수폭행 교사 혐의를 부인했으나, 항소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됐다. 2023년 출소한 그는 이번에는 특수폭행 혐의로 다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과거 확정판결과 이번 피소 사건은 별개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와 CCTV 분석 등을 통해 당시 승리의 행동이 위협이나 폭행에 해당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chanyu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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